미국 비자가 드디어 나와 2개월 후면 출국을 앞두게 된 기념으로

현재까지 제 마지막 해외 여행이었던 이른바

'근본'을 찾는 여행을 시리즈로 올려볼까 합니다.


여기서 '근본'은 로마 제국 (동로마)를 얘기합니다만...

이번 여행은 동로마 뽕에 차서 갔다가 오스만 뽕이 차서 나온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한국-러시아-그리스-불가리아-터키-한국 순으로 2주간 다녀왔습니다.

제가 역사를 그닥 많이 알진 않지만 최소한의 관심은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유적지를 보는 것 자체보다 그 도시의 분위기를 더 느끼고 싶어서 그냥 사진만 많이 찍고 돌아다녔습니다.

나중에 또 오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몇몇 곳들은 못 갔지만... (야로나가 터질줄은)

서론이 길었네요


목적지는 그리스 아테네였기에 인천에서 직항도 없겠다 러시아에 있는 친구나 만나자 하고 SVO 경유편으로 선택


B77W SU251편


에어로플로트는 기내식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줌

한국행 비행기라 준거겠죠?


암튼 도착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외관

모스크바엔 이거 말고도 국제공항이 더 있죠

여기는 스카이팀 항공사 위주


16시간 경유라 아는 친구 집에서 묵고 가기로 함

뷰가 ㄷㄷ


지나가면서 본 저 건물은 전 국가두마 건물에 현 러시아 정부청사로 쓰이는 건물로,

꺼무 보시면 알겠지만 옐친때 한번 탱크 포격을 받은 적 있습니다 ㅋㅋㅋㅋ

지금도 구글맵 리뷰 보시면 몇몇 러시아인들이 저 건물은 탱크 포격을 더 받아야 한다느니 그러더군요 ㅋㅋㅋㅋ


이 건물도 꽤 유명하죠

스탈린이 건축을 의뢰한 옛 이름 호텔 우크라이나

지금도 모스크바 내 최고급 호텔 중 하나


밤이 되면 모스크바의 진가가 드러남


본격적으로 크렘린 쪽으로 이동


저건 쭘 이라는 백화점

붉은 광장에 가면 저기랑 라이벌 백화점 굼이 있습니다


저게 아마 현재 러시아 하원 건물일거임


보다 가까이서 찍은거


본격적인 붉은광장 입구


요기가 붉은광장으로 통하는 쪽문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물들

오른쪽의 건물이 아까 말한 굼 백화점


저땐 몰랐는데 저게 역사 박물관 건물



반대편 방향엔 성 바실리 대성당

명실공히 모스크바의 랜드마크 ㅋㅋㅋ


요기가 굼 백화점 정문

시간상 안엔 안들어가봄


아쉬웠던건 이때 국제 군악대 축제였나(?)가 있어서 붉은 광장이 공사중이었음

아쉽지만 저 소련국가 1절에 나오는 탑이라도 ㅋㅋ


저 오른쪽이 크렘린 궁

시간이 늦어서 안엔 못들어가봄... ㅠ


담날 아침 공항으로 이동,

다음 목적지인 그리스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