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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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투바공화국 대통령 선거에서 한 번 더 출마할 것이다. 비첼데이(80년대 후반 투바의 독립운동 지도자)가 나를 완전히 지지하며, 투바 인민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 힘이 닿을때까진 계속 출마할 생각이다. 내가 걱정하는 건 머저리같은 러시아놈들이다. 그래서인데, 나는 최후의 수단을 쓰고자 한다. 크즐 시내에 가보면 깡패들이랑 일진들이 많다. 그들은 살짝 엇나가긴 했지만 민족성만큼은 투철한 친구들이다. 그들을 대통령 선거날에 러시아인들이 많이 사는 마을에 풀어서, 우리 민족의 종교(불교)에 관한 질문은 던지는 것이다. 대답하지 못하면 강제로 귀가시키고, 대답할 수 있다면 그들은 나를 뽑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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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투바 대통령선거 직전에


투바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셰릭-올 오르작이 대선 당시 한 말. 오르작은 1992년부터 2007년까지 러시아 투바공화국의 대통령을 지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