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인 올리버쌤이 친한(親韓)외국인 유튜버 중에 구독자 200만으로 1위더라고. 근데 올리버쌤은 텍사스주 댈러스가 고향이고 텍사스대학교를 나오고 현재 텍사스에서 거주하는 진퉁 텍사스인인데, 이런 사람이 미국,미국인 콘텐츠를 제작하는게 약간 무리수가 있지않나 싶다.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가장 별종이라고 취급받는 지역인데 이쪽 사람은 아무래도 보편적인 무언가를 잘못 알려주는게 있지않을까?

스페인 유튜버로 따지면 까탈루냐 출신, 이탈리아 유튜버로 따지면 시칠리아 출신, 핀란드 유튜버로 따지면 올란드 출신, 러시아 유튜버로 따지면 극동러시아 출신이 자기네 국가,국민 소개해주는 셈이니까.

일례로 몇년 전 jtbc 비정상회담에서 타일러라쉬라는 미국인이 나왔는데 그 사람이 미국 북동부 버몬트주 출신이거든. 근데 버몬트주는 골수 민주당 지역이라서 그런가 타일러는 공화당,트럼프를 엄청 까더라고. jtbc는 마치 공화당,트럼프 때문에 미국이 큰 일이라도 날 것 처럼 편집하고... 근데도 미국인은 공화당,트럼프를 선택한 걸 보면 타일러라쉬는 미국인의 중립적인 시각이 아니라 버몬트주 출신답게 골수 민주당지지자의 편협한 시각으로만 말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한국으로 치자면 골수 민주당 지역인 전라도 출신인 사람이 외국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서 한국정치의 우파쪽을 까면 그건 전라도 출신의 좌편형된 의견일뿐 한국인의 중립적인 의견은 아니잖아?

물론 올리버쌤이 정치 콘텐츠를 제작한 건 아니지만 댓글들을 보면 마치 올리버쌤이 알려주는 미국,미국인 콘텐츠가 마치 절대적 진실인 걸로 아무 의심없이 인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짤방으로 유명한 자료인데 상식이 부족한게 아니라 상식이 없는 무식한 미국인을 까는 내용이거든. 근데 미국에서 텍사스주는 학력이 낮은 사람, 학벌이 별볼일 없는 사람의 비중이 타주보다 훨씬 높아. 올리버쌤이 만약 샌프란시스코,뉴저지주,메사추세츠주 쪽에서 평생 살았다면 상식이 없는 무식한 미국인을 마주한 경험이 훨씬 적을테고 그렇다면 저런 과장된 발언을 할까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