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원시


최근 몇 년간은  전출이 늘면서 인구가 소폭 감소했는데, 특히 화성(주로 2동탄, 봉담, 병점), 오산, 평택, 용인 등 남동쪽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많았음. 그래도 바로 위의 군포, 안양, 성남(모두 1기 신도시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지속 발생하면서 전입 수요도 나름 꾸준한 편.


2. 고양시

위치가 위치인지라 확실히 서울 서부권의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는데, 특히 은평, 서대문, 마포 서북권 3구가 예나 지금이나 전입 비중이 높은 편. 아마 창릉신도시가 들어서면 그 비중이 더 커질 듯? 반면 전출인구는 파주가 확고부동한 1위인 가운데 한강신도시 건설 이후 김포로 빠져나가는 인구도 꽤 늘었음. 


3. 용인시

성남, 수원과 서울 강남권에서 들어오는 인구가 상당한데, 최근에는 더 남쪽인 화성, 평택으로 빠져나간 사람들도 꽤 있음. 삼성전자가 동탄, 고덕 사업장을 키우면서 기존 기흥사업장에 의존하던 사람들이 내려간 것으로 추정됨. 


4. 성남시

성남은 구도심 재개발과 분당의 노후화+집값 상승으로 전출이 많았는데, 과거에는 용인 수지, 기흥으로 많이 빠졌던 반면 최근에는 하남(위례, 미사), 광주(오포, 태전)로 나간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게 특징.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근무하는 사람들이 경강선 개통 이후 광주로 대거 빠졌음. 그리고 그 자리는 강남구, 송파구 사람들이 메우고 있는 편.


5. 화성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 특히 수원, 용인에서 온 사람들이 전체 전입 비중의 40%에 달함. 최근에는 동탄 이외 서부 또한 개발되면서 부천, 안산, 안양, 시흥에서 들어온 사람들 또한 늘었고, 고덕신도시 개발에 따라 평택으로 빠져나간 사람들도 꽤 있음. 


6. 부천시


부천도 경기도에서는 꽤나 역사가 긴 위성도시인데, 한눈에 봐도 서울 서남부 밎 광명, 안양에서 주로 전입이 이뤄지고 보다 더 서쪽인 인천, 시흥, 김포로 빠져나가는 패턴이 눈에 들어옴. 특히 시흥의 서해선 역세권 및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서구의 청라, 검단으로 나간 사람들이 많은 편. 


7. 남양주시

그야말로 서울 동북권의 블랙홀. 특히 별내신도시는 노도강, 중랑구 사람들이 대거 들어왔고, 평내호평지구와 다신신도시는 구리시와 송파, 강동, 광진 사람들이 대다수. 


8. 안산시

2010년대 중반부터 전출인구 비중이 더 늘면서 인구가 65만까지 감소했는데, 특히 송산그린시티와 향남지구가 있는 화성시로 빠진 비중이 전체 3분의 1을 넘어가는 게 눈에 띔. 그 다음으로는 배곧신도시와 서해선 건설 이후 은계.장현.목감 등 북쪽 택지지구로 많은 사람들이 빠진 시흥시의 비중도 만만치 않은 수준. 

물론 안산 내에서도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되면서 같은 서남권인 인천, 안양, 광명, 부천에서 새로 유입된 인구도 상당함. 


9. 평택시 


어느덧 인구 55만을 돌파하며 안양을 제낀 평택시. 서울에서는 꽤 먼 곳이라 수원, 용인, 화성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다수고, 준 수도권인 인근의 천안, 아산에서도 꽤 유입이 활발함.(역으로 이 두 도시는 평택으로 인구가 유출되면서 도시 성장에 비상이 걸린 상황)


10.안양시

안양은 10년간 꾸준한 인구감소가 이어지며 55만선이 무너졌는데, 인접한 군포, 의왕, 시흥으로의 전출이 가장 많았고 남부의 수원, 화성, 용인으로 나간 사람들도 상당한 편. 과천의 경우는 재건축 때문에 과천을 일시적으로 떠나온 사람들이 돌아간 경우가 다수라서 그렇게 유의미한 전출이라고 하기는 애매함. 

전입인구는 안양과 가까운 서울 서남권의 비중이 큰데, 특히 관악, 금천에서 안양의 준신축 단지로 이동한 경우가 많은 편.


11. 시흥시

시흥은 최근 몇년간 개발된 택지지구와 서해선 개통을 계기로 인구가 10만명 정도 증가했는데, 특히 도시가 노후화되면서 재개발도 지속 중인 같은 서남권의 부천, 광명, 안양에서 들어온 사람들의 비중이 매우 큰 편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 동부(부평, 남동)와 서울 서남부(구로, 금천, 관악) 주민들도 기존 집값 상승과 신축 수요가 맞물려 상당수 시흥으로 이주해서 인구 증가에 한몫 했음. 


12. 광명시

광명역세권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본시가지인 광명동, 철산동은 최근 재개발, 재건축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인구가 급감함. 특히 가장 가까운 서울 구로와 시흥, 부천으로 많이 빠져나갔는데, 신축 수요가 많은 시흥과 달리 구로, 부천으로 나간 사람들은 재개발이 끝나면 다시 광명으로 돌아올 비율도 꽤 높을 전망. 


12. 하남시

서울 동남권의 블랙홀. 특히 강동, 송파에서 전입한 비중이 무려 40%에 가깝고, 성남, 강남, 광진으로부터도 다수의 전입인구가 발생했다. 앞으로는 더 이런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