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까이는 의왕시 한자 변경 건도 위 호구총수(1789)에서 보듯 각각 義, 王이었다는 역사적 근거는 있음. 다만 왕곡동에 '왕륜'과 같은 말로 여겨지는 '왕림'마을이 있는데 (의왕톨게이트부터 백운사까지 마을들을 묶어서 그리 부르는 듯. 참고로 왕륜면이 전무후무하게도 민적통계표(1910)에서만 왕림(旺林)면으로 적혀 있음) 그 마을 지명유래 안내판을 보면 마을 한자를 旺臨이라 풀이하면서, 대략 왕이 왔다 간 적이 있어서 '왕림'이라는 마을 이름이 붙었는데 王을 직접적으로 쓸 수 없어서 旺을 쓰게 됐다고 쓰여 있던 걸로 기억함. 실제로 광주 지도들을 보면 19세기로 넘어가면서 한자가 각각 儀, 旺으로 변해 가는데 그 설명이 맞을지도. (맨 아래 있는 해동지도는 팔달산으로 수원 읍치를 옮길 즈음에 수원으로 넘어간 일용면, 송동면을 광주 영역에 포함하고 있어 호구총수보다도 이전에 작성되었다고 추정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