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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국에 대한 견해

벨라루스와 중국, 조지아에 대해선 우호적인 응답이 많았고 EU·미국·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음. 사실 크림 점령 이전에는 미국에 대해 감정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 편이었는데 (호 50: 불호 30 정도) 2014-15년에 급격히 악화되었을 땐 대미 비호감도가 81%...을 찍었다가 다시 평형 상태로 돌아오는 중.



2. 서방국가와의 외교

그래도 대놓고 적대하자는 의견은 소수이고... 동반자로 대하여야 한다(44%)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쟁자로 대하여야 한다(29%)가 그 다음. 젊은 층으로 갈수록 동반자 혹은 친구로 대하여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음.

 ※ 한편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러시아를 어떻게 대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는 '경쟁자로 대한다'(39%), '적으로 대한다'(25%)라는 응답이 많았고, '동반자'(13%)나 '친구'(3%)라는 응답은 드물었음.

 ※ 57%의 응답자는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어 있다고 응답했고, 38%는 그렇지 않다고 답함.



3. 이상적인 러시아의 모습

초강대국 vs 선진국을 묻는 질문인데 후자가 (특히 젊은 층에서) 더블스코어. 지난 추세를 보면 그래도 후자를 선호하는 의견이 쭉 다수이긴 했는데... 크림 위기 당시에 잠시 전자가 후자를 48 : 47로 근소하게 앞선 적도 있었지만 이후에 닥친 경제난과 함께 원상복구됨



4. 선호하는 체제

96년에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민주주의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0%를 넘은 적이 거의 없었고(98년에 딱 한번 32% 찍음) 크림 사태 직후엔 11%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 역대 추세를 보면 경제가 나빠질 때는 '소련 시절로 돌아가자', 경제가 좋을 땐 '지금이 괜찮다'가 다수였는데 지금은 경제가 나쁜 상황. 젊은 층에선 민주주의를 선호하는 사람이 그래도 많은 편이었음.

 ※ 선호하는 경제 체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62%가 국가계획 및 분배 체제, 24%가 사유재산 및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체제라고 응답. 90년대 초반에는 시장경제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많았으나 (92년 2월 시장경제 48% vs 계획경제 29%) 이 역시 90년대 중반에 뒤집혀서 되돌아오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