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미군 철수 이후 아프간에서 하는 행동을 보면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고 있는데,

카불 주재 자국 대사관을 철수시키지 않거나, 탈레반 대표를 모스크바로 초청해서 기자회견을 시키는데,

한편으로는 우즈벡와 타지크의 아프간 국경에서 CSTO-우즈벡 합동 군사훈련을 열고

사실상 러시아의 보호국 신세인 타지키스탄은 반탈레반 의용군들이 NRF에 합류하는 것을 돕고, NRF에 물질적 지원을 하고, 탈레반 정부를 사실상 부정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


그 전에 아-아 전쟁도 마찬가지.

사실 러시아가 마음만 먹으면 아제르바이잔을 압박할 수 있고, 실제로도 과거 아르메니아에 친러 정권이(사르키샨) 들어섰을 땐 직접 개입하여 아제르바이잔을 압박해 전쟁을 막았는데, 친서방 정권(파시냔)이 들어서자 아제르바이잔이 대놓고 아르메니아 쳐들어가고, 러시아는 사실상 방관.


러시아는 예전의 그 소련만큼은 아니지만, 중국보다는 세계적으로 봤을때 군사적 영향력에 있어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내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