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보기: 울란바토르 구별로 스트리트뷰 찍어봄

나열은 그냥 서 → 동으로 함. 아래에 면적과 인구를 나열해 놓았는데 경기도 = 1만 km², 남한 = 10만 km²로 생각하면 감이 올 듯 ㅇㅇ

 
바잉울기 Баян-Өлгий

면적 4만 5천 km², 인구 108,530명(2.4명/km²). 몽골 최서단 알타이 산맥 산자락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울기. 인구의 대부분은 카자흐인으로 구성되어 있음. 몽골 최고봉인 타왕복드가 이 주 서단에 위치.

허브드 Ховд

면적 7만 6천 km², 인구 89,712명(1.2명/km²). 허브드강 유역에 자리잡은 주로, 몽골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할흐족과 카자흐족, 오이라트계의 자흐칭족이나 터르곳족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함. 주도는 주 이름과 똑같은 허브드로 청나라 지배 시절엔 나름 주요 도시였던(?) 곳.

오브스 Увс

면적 6만 9천 km², 인구 83,223명(1.2명/km²)이며 주도는 울란곰. 넓이 3천 km²로 몽골에서 가장 넓은 오브스 호수가 위치해 있으며, 거주하는 사람들은 두르부드족을 중심으로 한 오이라트족들. 

자브항 Завхан

면적 8만 2천 km², 인구 72,823명(0.9명/km²). 몽골 서부에 있는 주로 주 이름은 강 이름에서 따왔고, 동쪽은 몽골 중앙의 가장 큰 산맥인 항가이산맥이 위치해 산맥의 최고봉인 어트겅텡게르가 있음. 주도 울리아스타이는 인구 1만으로 몽골 기준으로도 그리 큰 도시는 아님에도 세계지도나 지구본 등엔 꼬박꼬박 표시되어 있는데, 청나라 때만 해도 외몽골의 수부首府였다고 카더라 ㅋㅋ 청나라 때 관청이 도시 동쪽에 터만 남아 있음. / 자브항부터 동쪽으로는 쭉 할흐족이 다수이므로 주민구성 얘기는 생략.

고비알타이 Говь-Алтай

면적 141,448km², 인구 57,748명(0.4명/km²)으로 주도는 알타이. 이름 그대로 고비 사막과 알타이산맥을 모두 가진 축복받은(...?) 자연환경으로 몽골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음.

바잉헝거르 Баянхонгор

면적 11만 5천km², 인구 88,672명(0.8명/km²)으로 항가이 산맥 남쪽에 위치한 큰 주. 넓은 주지만 스트리트뷰 지원되는 데가 바잉헝거르 시내밖에 없어서 사진은 두 장으로 패스..

우부르항가이 Өвөрхангай

면적 6만 2천km², 인구 116,732명(1.9명/km²). 이름은 항가이의 앞쪽이란 뜻으로 항가이산맥 남쪽에 위치. 항가이산맥 일대는 몽골 내에서는 그래도 기후조건이 괜찮은 편이라 비교적 인구가 많은(?) 편인데, 몽골 제국의 수도였던 카라코룸 ㅡ 지금은 에르덴조 사원이 위치 ㅡ 이 이 주에 있음.

아르항가이 Архангай

면적 5만 5천 km², 인구 94,994명(1.7명/km²). 이름은 '항가이 뒷쪽'이란 뜻으로 몽골 정중앙쯤, 항가이산맥 동북쪽에 위치함. 주도 체체를렉은 1월 평균기온이 -14℃로 몽골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라고 카더라. 관광지로 유명한 차강노르 호수가 이 주에 위치함.

훕스굴 Хөвсгөл

면적 10만 km², 인구 135,095명(1.3명/km²)으로 주도는 무룽. 몽골 북부에 위치한 주로 대략 항가이산맥과 사얀산맥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오니 앞에 봤던 주들보다 삼림 지대가 많은 느낌. 주의 이름은 몽골에서 가장 수량이 많은 호수인 훕스굴 호수에서 따 옴. 순록을 기르는 차탕족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사실 차탕족은 주 인구 중에선 매우 소수이고, 대부분은 할흐족이 거주함.

볼강 Булган

면적 4만 8천 km², 인구 62,089명(1.3명/km²)으로 주도는 주 이름과 같은 볼강. 훕스굴에서 울란바토르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지역. 바잉헝거르와 반대로 여긴 볼강 시내로 스트리트뷰가 안 들어가서 짤은 두 장으로 패스함 ㅋㅋ;

오르혼 Орхон

면적 844km², 인구 107,634명인데 사실상 볼강주에서 몽골 제2의 도시인 에르데네트만 떼어낸 광역시나 다름없음 ㅋㅋ; 주 이름은 강 이름에서 따옴. 에르데네트는 1974년 세워진 광산도시로 세계 4위 규모의 구리광산이 위치해 있으며, 몽골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지역.

셀렝게 Сэлэнгэ

면적 4만 1천 km², 인구 110,110명(2.7명/km²)으로 주도는 수흐바타르. 주 이름은 주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바이칼호의 주 수원인 셀렝게강에서 따옴.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 러시아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주들 중에선 (사실상 광역시인 오르혼과 다르항올을 빼면)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주.

다르항올 Дархан-Уул

면적 3,275km², 인구 107,018명. 오르혼처럼 여기도 사실상 다르항 광역시. 다르항은 1961년 소련의 원조로 세워졌고, '대장장이'란 이름에 걸맞게 몽골의 제조업 중심지로 육성되어 육류 가공 공장처럼 이런저런 공장이 들어섰다는데... 지금은 GDP로 보면 에르데네트보다 많이 밀리는 듯 ㅋㅋ; 지금은 여기다가 정유공장을 짓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함.

트브 Төв

면적 7만 4천 km², 인구 94,250명(1.3명/km²)으로 주도는 종머드. 이름은 '중앙'이란 뜻으로 비록 인구규모는 후달리지만 우리나라 경기도처럼 울란바토르를 둘러싸고 있음.

울란바토르 Улаанбаатар

면적 4,700km², 인구 1,539,810명으로 몽골의 수도.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조

고비숨베르 Говьсүмбэр

면적 5,500km², 인구 17,928명으로 몽골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주로 여기도 에르데네트나 다르한처럼 사실상 처이르 광역시. 냉전기에는 소련군 미사일 기지가 있었다고 하고, 주 동남쪽에는 커다란 탄광이 있는 듯.

돈드고비 Дундговь

면적 7만 4천 km², 인구 47,104명(0.6명/km²). '가운데 고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비 사막 한가운데 위치함. 주도는 만달고비.

우문고비 Өмнөговь

면적 16만 5천 km², 인구 69,187명(0.4명/km²)으로 몽골 최남단에 위치한 몽골에서 가장 넓은 주. 이름은 '남쪽 고비'라는 뜻으로 고비 사막 남쪽의 광활한 지역을 차지하고 있음. 그냥 사막만 있는 돈드고비보단 고르왕새항 같은 산지나 헝거링 엘스처럼 커다란 모래언덕도 있어서 나름 관광지인 모양..? 또한 몽골 최대 구리/석탄광산 중 하나인 어요털거이와 타왕털거이가 여기 위치해 있음.

더른거비 Дорноговь

면적 10만 9천 km², 인구 71,014명(0.6명/km²)으로 주도는 사인샨드. 이름은 '동쪽 고비'라는 뜻으로 몽골 동남쪽 끝에 위치해 있음. 자밍우드에는 중국과의 국경이 위치. 우리에겐 탈북 루트로도 알려져 있는 동네..

수흐바타르 Сүхбаатар

면적 8만 2천 km², 인구 63,182명(0.8명/km²)으로 주도는 바롱오르트. 직접적 상관은 없는 거 같은데 주의 이름은 몽골의 혁명가 수흐바타르의 이름을 따옴. 남쪽의 다리강가란 곳이 화산들로 유명한 모양..

헨티 Хэнтий

면적 8만 km², 인구 77,957명(km²당 1.0명)으로 몽골 동부에 있으며 주도는 운두르항. 주 이름은 북쪽의 헨티산맥에서 따왔음. 칭기스칸이 이 지역 출신으로, 칭기스칸이 묻힌 부르한 할둔도 헨티산맥에 위치해 있는 산이며, 두번째 짤에 보이는 오논강도 그냥 몽골의 강 1 치고는 인지도가 상당한 편 ㅋㅋ; 주도인 운두르항도 '위대한 칸'이란 뜻인데 여긴 2013년에 공식 명칭을 아예 '칭기스 시'로 바꿔버림.

더르너드 Дорнод

면적 12만 3천 km², 인구 82,054명(0.7명/km²)으로 '동쪽'이란 이름에 걸맞게 몽골 최동단에 위치한 주. 주도는 처이발상인데 실제로 몽골의 독재자 처이발상의 출생지가 맞긴 함. 풍경은 전반적으로 지대가 평평해 몽골 하면 떠오르는 끝없는 초원이 펼쳐져 있는 모양새이고 중국 국경 쪽에는 커다란 보이르 호수가 위치함. 여담으로 2차대전을 앞두고선 소련-몽골 연합군과 일본군 사이에 할힌골 전투가 벌어졌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