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https://arca.live/b/city/39659636

https://arca.live/b/city/39657532


원본 지도 출처 (1925년, 29년, 35년 체코슬로바키아 선거구 지도)

* 색깔로 체코와 슬로바키아 영역 분리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Electoral_districts_(Senate)_in_Czechoslovakia_1925,_1929,_1935_(blank_version).png



https://arca.live/b/city/39659636 글(슬로바키아 분리) 보고 떠올라서 즉석에서 만들어봄.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EC%9E%90%EC%B9%B4%EB%A5%B4%ED%8C%8C%ED%83%B8%EC%A3%BC

https://en.wikipedia.org/wiki/Zakarpattia_Oblast


소련의 지분이 현실보다 축소되어서 실제 역사와 달리 자카르파탸주를 합병하지 못하고 체코슬로바키아에 그대로 잔류한 시나리오임. 


대신에 만일 https://arca.live/b/city/39657532 에서 구상한 시나리오 중 하나인 크라쿠프 지역이 소련군 영역으로 들어온 가정이라면 체코에서 슬로바키아를 분리해 위성국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듬. 그렇지 않고 크라쿠프까지 연합군 영역이면 절대 쉬운 일은 아니고 오히려 불가능 할 듯. 어쨌든 폴란드 분단 지도는 시나리오 별로 여러개 만들어볼 생각임.


설정을 하자면 폴란드와 비슷하게 체코슬로바키아의 경우 2차대전 직후 체코는 연합군, 슬로바키아는 소련군이 주둔해있다는 설정인데 소련의 공작으로 자체 공산정권이 수립된 슬로바키아가 체코슬로바키아 연합 파기 선언을 했다는 가정임. 프라하에서는 당연히 불법이라 펄쩍 뛰겠지만 소련의 압력과 더 큰 충돌을 원하지 않는 연합군의 설득에 곧 현실을 받아들임. 결국 현실보다 40여년 일찍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분리됨. 냉전 종식 이후 잠시 통일 논의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곧 흐지부지된다고 설정.


이렇게 해서 체코슬로바키아도 분단 국가가 되었지만 폴란드와 달리 세계적으로 분단 국가라는 인식은 거의 없다는 설정. 국명부터가 다르고 서로 다른 민족(?)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다만 양국에서 서로를 하나로 보고 합쳐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가정. 공산화된 슬로바키아에서는 엄청난 탄압을 받지만.


이 세계관에서 체코는 2차대전 이전 실제 세계 주요 공업국 지위 답게 세계 최상위 선진국으로 부상했다고 설정. 마치 네덜란드나 스위스처럼 강소국 대접을 받고 있음. 1인당 GDP는 네덜란드와 비슷한 약 5만 달러 정도라고 설정. 


슬로바키아 역시 동폴란드처럼 소련의 지원 아래 공업화를 이룩하지만 체제 한계 때문에 체제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설정. 그래도 현실 세계에서 공산권인 동독, 체코, 폴란드 등에 들어갈 소련의 지원분이 이 세계관에서는 슬로바키아 등에 좀 더 많이 들어올테니 공업화 수준은 현실보다는 높을 것이라 설정. 그리고 이 세계관에서는 슬로바키아도 체제 한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진작에 시장 개방 확대로 돌아서서(현실의 헝가리, 유고, 중국처럼) 추후 체제 전환을 순조롭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정(사실 이건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경제 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한 설정).


현실의 현대 체코슬로바키아 역사(둡체크의 등장, 프라하의 봄, 벨벳 혁명 등)가 이 곳에서는 슬로바키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설정. 특히 알렉산데르 둡체크는 슬로바키아 사람이니 이 세계관에서도 역사의 중요 인물로 활약할 듯.


어쨌든 80년대 후반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나서 슬로바키아도 민주화와 체제 전환을 이룩함. 둡체크는 교통사고 안당하고 실제보다 오래 살아서 계속 정계에 오래 있다고 설정. 그리고 현실보다도 체제 전환과 경제 성장이 더 순조롭게 이뤄져서(냉전 이후 현실 세계보다 더한 서방 국가의 막대한 지원 등) 체코보다는 못살겠지만 나름 중견국 대접을 받고 있다고 설정. 1인당 GDP는 약 3만달러 중후반이라고 설정.


한편 이 세계관은 자카르파탸 주가 그대로 슬로바키아에 남아있는 세계관이라 슬로바키아의 인구는 실제보다 훨씬 많을 듯. 대신 만일 헝가리가 현실의 오스트리아같은 중립국 포지션이라면 현실의 헝가리인 포지션을(이 세계관에서는 절대다수가 슬로바키아에서 추방당한다고 가정) 이 세계관에서는 우크라이나인이 가져갈 듯. 민족 분규 우려가 생길 수 있겠지만 유고처럼 내전으로 가지는 않는다고 설정. 그래도 꽤 불안하기는 할 듯.


*추가: CCL은 지도의 원저자와 동일(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