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프랑스.


생폴 섬(Île Saint-Paul)

↓생폴 섬의 지도

역사

이 섬은 1559년, 포르투갈인 탐험가가 발견하였다. '마누엘 알바레스(Manuel Álvares)' 신부, '앙리케 디아스(Henrique Dias)' 등의 '나우 상파울루'의 선원들의 지도에서 자세히 그려졌다. 특히, 알바레스와 디아스는 이 섬의 위도를 남위 38도로 계산하였다. 이 배는, 포르투갈령 인도 함대의 일부였는데, 수마트라 남쪽에서 침몰하였다.


이 섬이 재목격된 때는 1618년, 네덜란드인 '하릭 클라시 드 힐레곰(Harwick Claesz de Hillegom)'가 발견하였다. 17세기까지 몇몇의 추가 목격담이 있으며, 1696년, '빌럼 드 블라밍흐(Willem de Vlamingh)'가 최초로 이 섬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였다.


이 섬은 가끔 범선들의 항행 포인트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 섬은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탐험가, 어부, 바다표범 사냥꾼들이 가끔 방문했다.


또한 이 섬은 1789년부터 1876년까지 봉인되었는데, 이 시기 이 섬을 방문한 배는 60척에 불과하며, 4척은 난파선이었다. 봉인된 시기 유물은 오두막과 비문 등이 있다.


1843년, 레위니옹의 어부들이 이 섬에 어장을 세우려고, 레위니옹의 총독에게 생폴 섬과 암스테르담 섬을 전부 점령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이는 1843년 6월 8일에 공식 법령으로 실행되었으며, 7월 1일 '마르틴 뒤피라(Martin Dupeyrat)'가 배를 지휘하여 암스테르담 섬에 상륙한 후 7월 3일 생폴에 삼색기를 게양하였다. 현재 이를 증명하는 유일한 유물은, 생폴 분화구 가장자리의 바위에 '그르노블의 에밀 마자랭 드 노야레즈, 사세나주, 리세르 데파르트망, 1844년(Pellefournier Emile Mazarin de Noyarez, Grenoble, Canton de Sassenage, Département de l'Isère, 1844)'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1853년, 프랑스 정부가 두 섬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모든 어업 활동은 중단되었다.


그 섬에 대한 제대로 된 첫 번째 지도는 1857년 11월부터 12월까지 오스트리아의 프리깃 '노바라'가 식물, 동물, 지질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상륙시킨 후에 그려졌다.

↓HMS 메가에라, 생폴 섬에서


1871년, 영국군 수송선 'HMS 메가에라'가 이 섬에 난파되었다. 탑승자 400명은 다시 배를 타기까지 3개월 이상 걸렸다. 난파된 탑승자들이 조우한, 이 섬에 있던 두 프랑스 주민에 대한 영화도 있는데, '주디스 샬랑스키(Judith Schalansky)'의 '외딴 섬 지도(Atlas of Remote Islands)'(2010)에서 등장한다.


1874년 9월, 프랑스의 천문 탐사선 '라 디브(La Dive)'가 금성의 일면 통과를 관찰하기 위해서 이 섬에서 3개월을 보냈다. 이 시기에, 지질학자 '샤를 벨랑(Charles Vélain)'이 이 섬의 중요한 지질 조사를 행할 수 있었다.


1889년, 후에 'RMS 타이타닉'의 제2장교로 유명해진 '찰스 라이톨러(Charles Lightoller)'는 본인이 타고 있던 범선이 이 섬에 8일 동안 좌초된 적이 있다. 그는 그의 자서전 '타이타닉과 다른 배들(Titanic and Other Ships)'에서 이 섬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는 해적들이 이 섬을 이용하고, 그들의 보물이 동굴에 묻힐 수 있다고 추측했다.


1892년, '르에우르(L'Eure)'의 선원들이 프랑스 정부의 이름으로 생폴 섬과 암스테르담 섬을 점령했다.


1928년, 이 섬에 랍스터 통조림 회사 'La Langouste Francaise'를 설립하기 위해 '르네 보시에르(René Bossière)'와 브르타뉴인, 마다가스카르인들을 고용했다. 1930년 3월, 두 번째 시즌이 지나자 직원 대부분이 섬을 떠났지만, 7명만은 섬에 머물며 몇 달 동안 시설 경비를 서기로 했다. 그러나, 약속된 구호품이 너무 늦게 도착했다. 1930년 12월, 마침내 배가 왔을 때, 5명의 사람이 식량 부족과 괴혈병으로 사망하였고, 3명의 사람만이 구조되었다.(여기서 덧셈을 할 줄 안다면 뭔가 이상할 텐데, 죽은 5명 중에서는 섬에서 태어난 지 두 달만에 죽은 아이가 있다.) 이 사건은 '생폴의 잊혀진 사람들(Les Oubliés de Saint-Paul)'로 알려져 있다.


1938년, 프랑스 어선의 선원들이 이 섬에 좌초하였다. 승무원들이 단파 라디오로 보낸 조난신호는 11,000마일 떨어진 미국에서 우연히 수신되었다. 이 신호는 해군과 샌프란시스코 주재 프랑스 영사에게 전달되었으며, 캘리포니아의 12살 아마추어 무선 통신사 '닐 테일러(Neil Taylor)'는 섬에 좌초한 승무원들과 통신하여 구조대가 오고 있다고 전달하였다.

↓생폴 섬의 위치. 빨간 원 안의 섬 중 아래쪽이 생폴 섬이다. 위쪽의 섬은 암스테르담 섬이다.

환경


이 섬은 시원한 해양성 기후를 띠고 있고, 화산의 사면은 풀로 덮여있다. 아남극 바다표범, 남방 코끼리 바다표범, 바위뛰기펭귄이 서식한다. 19세기 이전에는 설치류, 토끼, 돼지, 염소 등이 없었기에, 이곳 고유의 날지 못하는 오리와 여러 종류의 바다제비의 번식지이기도 했다. 돼지와 염소는 빠르게 박멸되었고, 쥐는 1997년 1월, 13.5t의 브로디파쿰 항응고제 독이 섬 상공에 살포되면서 박멸되었다.


이 섬 옆의 '킬레 록(La Quille)'에 많은 바닷새가 머물기에,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에 의해 IBA(중요조류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섬의 위치 덕에 아남극 섬과는 다른 '아비파우나(avifauna)'가 형성되어 있으며, 보기 힘든 몇몇 종도 서식한다. 생폴의 바닷새들은 쥐를 박멸하기 전까지는 주로'킬레 록'에 둥지를 틀었다. 다른 새로는 북부바위뛰기펭귄 9,000쌍, 검은알바트로스 20쌍, 인도노란코알바트로스 몇 쌍, 그리고 소수의 오스트랄라시아 가넷, 페어리 프리온(그 프리온 아니고 새), 작은슴새, 

붉은발슴새, 윌슨바다제비, 얼룩제비갈매기 등이 있다. 또한 전술하였듯이, 이 섬에는 한때 오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암스테르담 섬의 오리(Anas marecula)와 같은 종인지는, 아직까지 발견된 표본이 없어서 알 수 없다.


이 섬의 분화구는 한 쪽이 무너져내려 U자 모양을 하고 있다.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의 '생폴 및 암스테르담 지구(District de Saint-Paul et Amsterdam)'에 속해 있는데,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의 섬 중 유일하게 관광목적의 방문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섬이다.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의 기.




언제나 지적 환영.

국기콘에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의 기가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