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터지기 직전에 여친 보러 핀란드, 에스토니아 다녀왔음
흔히 영문명 Rock Church로 알려진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크리스마스 장식이 소박한데도 분위기에 잘 어우러진 듯.
예배당 전경. 실제로 보면 꽤 투박하고 웅장함.
바삭바삭한 바다
수오멘린나(Suomenlinna)라는 18세기에 스웨덴이 지은 요새에 와봤음.
눈 덮힌 벽을 보니 스카이림 윈드헬름에 온 느낌이었음.
발트해 방향 풍경. 사진으론 잘 안 보이는데 얇은 얼음층이 바람에 찰랑찰랑 거렸음.
언 바다 보는 것도 처음인데 정말로 신기했음.
남쪽 끝에는 비교적 최근(이라고 해봤자 2차 대전)에 지어진 벙커랑 포 같은 것들이 배치되어 있었음.
최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고려한다고 하는데 러시아가 가만 있으려나...
King's gate라고 중세 성문이 구석에 있었음. 소박하면서도 위엄 있어 보였음.
이건 요새 안 쪽에서 바깥으로 본 시점. 구석에 꽁꽁 싸맨 여친이 보인다.
저 구멍에서 나오는 물이 살짝 노란 이유가 오줌 싼게 얼어서 그렇다고 여친이 거짓말 쳤음 ㅋㅋ
요새 한 쪽에 위치한 자그마한 항구.
코르케아사리(korkeasaari - 섬 전체가 동물원임)섬에서 바라본 헬싱키 풍경. 오른쪽에 희미하게 대성당이 보임.
코르케아사리는 섬 전체가 동물원인데 1889년에 개장한 유서 깊은 곳임.
마침 빛 축제한다고 해서 해질녘(이라고 해도 4시 밖에 안 됐음)에 와봤음.
으스스하다
홍등가 (실제로 핀란드는 매춘이 합법이다. 다만 조직화된 매춘 행위는 불법.)
하늘 색이 묘했다.
새해 첫 날에 일출 보러 여친 자취방 근처에 2차 대전 벙커 위로 올라와봤음.
폭죽에 그려진 마크는 무시하자.
다행이 날씨는 맑았음.
아파트 단지 산책로에 꽤 큰 규모의 벙커가 있다는게 신기했음.
심지어 내부로도 들어갈 수 있는 듯. (침입 흔적이 꽤 보였음.)
국회의사당. 시위하는 두 사람 빼고는 한산했다.
이때 오미크론 슬슬 터지기 시작해서 거리가 한산했음.
핀란드도 겨울에 해 뜨면 너무나도 좋은 곳임.
해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또 가고 싶다
헬싱키는 이대로 끝내고 라플란드를 마지막으로 마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