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터지기 직전에 여친 보러 핀란드, 에스토니아 다녀왔음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 하기 전에 답사 겸 근처 스키장에 놀러 왔음.
이때 구내 카페에서 EU백신 패스 없다고 빠꾸 먹었음;;
엄청 추울 것 같지만 습도 낮고 바람이 안 불어서 그렇게 춥게 느껴지진 않았음.
안에 맨투맨에 깔깔이만 입어도 그렇게 춥게 안 느껴졌음.
숙소 가는 길에 갓길에 세워서 찍은 일출.
사실 일출도 아닌 게 해가 지평선을 넘지 않았음. 여명이라고 해야 되나?
정오 쯤 되니까 날씨가 좀 밝아졌음.
두 시간 뒤에 해지니까 땅 색깔이랑 하늘 색깔을 구분을 못 하겠음
다음 날에 두 시간 정도 내려가서 산타마을에 방문했음. 어린이들 많아서 시끄러웠음.
참고로 왼쪽에 있는 등탑이랑 푸른 불빛이 북극권 경계선을 표시함.
요런 식으로 쳐져 있음.
트리에 눈 쌓이니까 다른 장식이 필요 없음. 너무 몽환적이었음.
북극권 표시하는 또 다른 표지판. Peking이 인상적이다.
북극에서 외치는 홍콩독립만세
크리스마스를 맞아 준비하는 핀란드의 모습
숙소 주인분께서 자기 순록목장도 있다고 심심하면 구경 가라고 하셔서 온 목장.
낯선 사람이 오니까 멀뚱멀뚱 쳐다보는게 귀여웠음.
뱀발: 핀란드는 진정한 야생 순록이 없다고 함. 울타리 안에서 키우든 방목해서 키우든 모든 순록은 주인이 등록돼 있다고 함.
마을 교회 옆에 있는 스키 산책로. 색감이 미쳤음.
절제미가 있는 루터교 교회.
앞전에 본 스키장 꼭대기까지 차를 몰고 갈 수 있어서 한 번 올라와 봄.
눈으로 봤던 절경이 카메라에 안 담기는 것 같음.
설국이 따로 없다.
여친이 밤에 오로라 보인다고 해서 담배 피면서 기다리다가 발견한 오로라.
실제로는 훨씬 희미했음. 그래도 신기
이게 육안으로 본 거랑 조금 더 비슷함.
반대편 하늘 밝은 달 아래서 아이들 뛰도는 소리가 들렸음.
이번 여름에 핀란드 또 갈 수도 있는데 그때 한 번 답사기 다시 올려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