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포커스 도시재생프로젝트-랜드마크 하나가 도시를 바꿀 수 있다?'의 후속편입니다.


빌바오 도시재생프로잭트 관련 글이에요

https://arca.live/b/city/41882300



오늘의 핵심 골자


"도시를 관광지화하는 것이 항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도시가 살아갈 길이 관광업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헌신적이어야 한다.


앞으로 글 내용을 반박할 시 니 말이 다 맞다 


주관적으로 관광의 규모와 무관하게 관광업 잘 키우는 도시는 제주>서울(지역편차가 너무 큼)>경주>전주>통영=과천>여순광 순이라고 생각함.


오늘편은 빌바오 프로젝트의 후속편인데 빌보오 프로젝트의 핵심이 "랜드마크 하나로만 도시가 바뀜", "관광업과 제조업의 시너지 효과"임을 참고하며 읽었으면 함.


후속편이라 내용이 신선하지 않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루즈하단 느낌 들 수 있음.ㅇㅇ


한국 관광업에서 가장 칭찬할 점이 많은 곳이 제주이면서 빈틈이 많은 곳이 제주라고 생각함.


1- 제주

빌바오가 예술을 모티브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면 제주도는 한달살기와 국제영어도시와 같이 교육과 여가라는 슬로건의 주거정책이 유명함.

물론 제주도 전체적으로 상향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특정지구 중심의 인구변화 양상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제주도는 실제로 얼마전 21년 12월 지표에서 인구증감률 마이너스

20년도 1월에는 인구 순이동이 2010년 1월 이래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데 다소 정체기를 보이는데

서울->제주 인구 순이동 추이를 보면 2015년 순유입이 정점에 달한 것에 반해 2019년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오히려 제주->서울 인구는 꾸준히 유출 중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타격임.

19년도 공시지가 상승률보면 제주도가 서울급으로 급경사로 올라감.

제주도가 지년 4년간 지가가 60%p나 상승하며 물가 상승률의 13배 이상이나 오르는 이례적인 기록을 했는데

인구유입의 유인을 저하시키는 첫번째 요인은 '높은 지가'

관광지에서는 정작 원주민들은 내쫒기고 투기꾼들이 다 모이면서 애꿎게 지가만 높이는 '젠트리피케이션'에 시달릴 수 없음.

결국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은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이 갈 수 밖에 없음.

작년 도 시군별 지가변동률 하위 지역 5개인데 서울에서 저렇게 집값 폭등할 동안 오히려 제주도는 내림.

제주도에서 집값은 '집값=관광업=경기'로 직결된다고 볼 수 있음.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국내 전반의 경기는 악화되었고 관광업은 규제여파로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음.

제주도 물가 또한 굉장히 '경기 취약성'이 두드러짐.


관광업은 Regional이 아니라 필히 International해야만 성공한다.'


관광업은 Regional하면 성공 못하고, Domestic하더라도 인구 1억이어야 본전이고, 'International'해야 성공한다

제주도의 관광은 매우 매우 매우 Domestic한 경향을 보임.

해외 관광객 중 그나마 많이 온다고 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관광 메리트를 못 느껴서 급감함. (코로나랑 관계없음)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5년만에 6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2차방문객의 수가 증가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제주도 미술관.예술.문화 시설 이름 대라고 하면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곳이 있는 게 아님.


구겐하임 미술관이 많은 해외 관광객을 끌 수 있었던 배경은 구겐하임이라는 타이틀의 '해외 명성도'임.


막말로 제주도 여행 명소들은 외국인들한테 물어보면 모른다.


반면에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버즈 알 아랍 같은 건축물은 '해외 명성도'가 있음.


관광업의 질을 Domestic에서 International로 바꾸어야 하는게 제주도의 첫 과제라 생각함.



'제주도는 두바이가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치열하게 관광업과 비즈니스업을 준비했듯이 업종 전환시도도 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제주도는 이런 시도들을 해왔고 대표적인게 카카오 본사.

제주 반도체

지원을 아낌없이 해야한다.


제주도의 이러한 산업저변 확장은 매우 칭찬함. 근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업종전환을 시도 안하면 그저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의 노예 도시에 불과하다.


제주도에서 아직 빌바오 프로젝트를 밴치마킹하면 역효과가 나는 이유'


1) 제조업,금융업,고부가가치서비스업등의 산업의 다양성 부재


2) 호텔단지의 지향점이 숙박인지 컨퍼런스의 장인지 불명확

ㄴ 빌바오처럼 두개 다 잡아야 성공한다.


3) 높음 재정자립도를 보이지 못함

ㄴ 매우 경기취약적인 경제이다.


4) 대중 교통이 불편함

ㄴ 제주.서귀포 시내 밖만 벗어나면 교통이 불편한게 제주의 현실임.


할 말이 더 많긴 한데 지역 신문 한 줄 보는게 더 낳을 듯

http://www.jjunews.org/news/articleView.html?idxno=2899


대구 사는 사람들 이 논문 참고해도 나쁘지 않음 (특히 수성구 사는 갤러)

'투어리스티피케이션 대처 방안 사례 연구-대구 수성못 일대 관광지 사업화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임.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520776


원글링크

https://m.dcinside.com/board/city/189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