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발음과는 거리가 있지만 표기는 그냥 철자 그대로 적음..


인도양에 떠 있는 열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면적 59만 km²로 그린란드와 뉴기니오, 보르네오에 이어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고립된 위치 덕분에 밀림 지역의 독특한 자연 생태계로 인해 잘 알려져 있는 섬(인데 사실 마다가스카르 국토에서 삼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도임).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인간의 거주가 꽤 늦은 편인데, 현재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말라가시인들은 인도양 건너편(!)의 인도네시아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사람들. 18-19세기에 메리나족의 메리나 왕국이 섬을 통일한 후 나름대로 근대화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프랑스의 침공으로 결국 식민지가 되었고, 이후 1960년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으로 다시 독립하였음.



마다가스카르의 지형은 중앙에 높은 고원 지대가 위치하고 있는데 섬이 동쪽에서 불어오는 무역풍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쪽 지역은 열대우림이고 바람그늘인 서쪽 지역은 반건조 지역. 중앙의 고원 지대는 해발 1000-2000m 정도로 날씨가 적절한고로 수도 안타나나리보도 이쪽에 위치해 있음. 설명보다 더욱 좋은 사진을 보자면:




동부 마소알라 국립공원의 열대우림 (출처)



중앙 고원의 모습 (출처)



마다가스카르 서부의 명물인 바오밥나무..? (출처)




2018년 마다가스카르의 인구는 2600만 명으로 km²당 약 35명의 사람이 거주했는데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날씨가 시원한 중앙 고원과 강수량이 풍부한 동해안 일대. 이들 인구의 다수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 위 지도에서 보이듯 수도 안타나나리보(127만)와 몇몇 주요 도시(인구 32만의 토아마시나, 24만의 안치라베와 마하장가 등)를 제외하면 도시가 그리 발달하진 않은 느낌..? 건조한 서쪽 지역은 인구가 비교적 희박했음.



마다가스카르의 주 산업은 쌀 재배와 대표적으로 바닐라를 비롯한 상품작물 재배, 그리고 관광과 일부 광업(니켈 등)인데 아프리카 기준으로도 1인당 GDP는 가장 낮은 편이고 성장세도 그다지.. 우리나라와 관련해서는 2000년대에 한국 회사가 마다가스카르에서 농지 13,000km²를 임대하려다가 큰 논란이 된 일이 있었다고 개략적인 내용이 남우위키에 적혀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