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덕공항 관련 뉴스나 커뮤니티에 댓글들 보면 24시간 공항이냐 아니냐를 보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음.


'24시간이 뭐가 중요하냐. 꼭 밤에 비행기 타고 여행가야겠냐?' 이런식의 댓글이 많음


밤비행기가 중요한 이유도 있긴 하지만 이는 제껴두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겠음.


인천 공항이 24시간 공항이 아니라서 밤 12~아침 6시 사이에 이용불가라 가정해봄. 물론 이렇게되도 일반인들이 한국에서 외국 나가는데는 그렇게 큰 불편함이 없을것 같아 보임. 근데 외국에서 한국오는 길이 엄청나게 불편해짐


뉴욕에서 인천오는 비행기가 12시간이라 가정하면 낮12~저녁 6시 사이 항공 편이 모조리 없어지게 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오는 비행기가 10시간이라 가정하면 낮10시~ 4시 사이에 항공 편이 없어지게 됨. 이게 24시간이 아닌 공항에서 장거리 노선이 취항하기 어려운 이유임


이렇게 되면 이 시간 대 노선 결항으로 당연히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가 현저히 감소하게 됨. 관광객 감소, 경제 교류 감소 등등으로 이어짐. 이렇게 24시간 공항이 아니란 점은 지역경제도 그렇고 국가경제와 경쟁력에 있어 상당히 큰 감점임.


이 차이가 24시간이 가능한 인천공항과 불가능한 김해공항의 차이인데 이렇게만 설명해줘도 대부분은 '24시간 이용이 뭐가 중요하냐' 이딴 소리는 안하게됨


그냥 막연히 '24시간 이용불가' 이런거만 내세우고 24시간 이용불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단점인지 설명하는 기사를 본적이 없어서 답답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