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대체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내용을 보고적음




경기도와 거의 비슷한 면적(10,452km²)에 680만 명이 살고 있는 레바논은 면적 천km² 이상 국가 중에서는 방글라데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 국토 대부분은 해발 3000m까지 올라가는 레바논 산맥과 안티레바논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고, 동쪽의 베카 계곡이 비교적 평평한 지역인데 그래도 겨울이면 서풍 덕택에 강수량이 비교적 많고(베이루트 기준 730mm) 높은 인구밀도에도 숲이 꽤 있는 편.


가장 큰 도시는 베이루트(약 200만)이고 그 외에 트리폴리, 시돈, 티레, 자흘레 등이 주요도시인데 인구는 몇십만명대인 듯. 사실 나라 크기 자체가 워낙 작아서 아무래도 베이루트로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함.



레바논의 경우 1932년 이래 (종교 갈등 문제 때문에) 공식적인 인구조사를 한 번도 실시한 적이 없는데 인구는 68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하고, 이 중 약 100만여 명은 시리아 난민, 그리고 40만여 명은 팔레스타인 난민. 다만 종교의 경우 공식적인 조사는 없으나 레바논 선거에서는 종교별로 인원이 할당되어 있어선지 유권자 등록 시 종교별로 나누는 것 같은데(위백 참조) 2018년 선거 당시는 이슬람 58.0%(순니 28.8%, 시아 28.4%, 알라위 0.8%), 기독교 35.3%(마론파 19.5%, 그리스정교 6.9%, 그리스가톨릭 4.6%, 아르메니아정교 2.4% 등), 드루즈교 5.5%였던 모양.


원래 레바논 산지에 살던 마론파와 드루즈교인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었는데 1861년 프랑스가 이들 간 분쟁에서의 기독교인 학살 사건에 개입해 레바논에 자치지역을 만들었고, 1차대전 이후 프랑스가 무슬림이 다수인 베카 계곡을 레바논으로 편입하면서 더욱 분절적인 구도가 됨. 70-90년대에는 기독교와 이슬람 간 분쟁이 폭발했고, 시리아가 내전을 종결시키고 레바논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90년대부터는 친시리아파(대체로 시아파+기독교?)와 반시리아파(대체로 순니파+드루즈교+일부 기독교?)가 대립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