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라는 게임이 있음. 장르는 턴제 전략시뮬레이션이며 1999년작.

고전게임이니 모르는 경우도 많겠지만 레전드급 명작이라 지금도 세계적으로 많은 팬층이 존재함.

풋볼매니저 시리즈, 문명 시리즈와 함께 소위 말하는 '악마의 게임' 3대장이지.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종족'에 해당하는 '진영'이 10개가 있는데 각 진영의 건물들을 보도록 하자.

모든 진영은 크게 선/악/중립 3개로 나뉘어.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각 진영의 컨셉이 [지형, 건축물의 외형]과 관련이 있음.


선 진영 (Good towns)


1. 캐슬 - 판타지 세계에서 흔히 보이는 노말한 인간집단 느낌의 진영


2. 램파트 - 자연 친화적인 숲과 요정들의 진영


3. 타워 - 깊은 산속에 은둔해있는 마법사들의 진영


악 진영 (Evil towns)


4. 던전 - 이름대로 지하, 동굴을 주 근거지로 하는 진영


5. 인퍼노 - 지옥/악마 진영. 생긴건 살벌하지만 제작사에서 너무 구리게 만든걸로 유명함.


6. 네크로폴리스 - 해골, 좀비, 유령,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언데드 진영.


중립 진영 (Neutral towns)


7. 스트롱홀드 - 사막/황무지를 배경으로 한, 육체적인 강함을 중시하는 바바리안들의 진영


8. 포트리스 - 늪지대 특화 진영인데 전반적으로 방어력이 강한게 특징


9. 컨플럭스 - 정령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진영. 예를 들면 공기/물/불/대지의 정령이 있음


10. 코브 - 해적을 모티브로 한 진영인데 이건 유저 제작 모드인 hota에서 나옴. 근데 이 모드가 너무 잘만들어서 유저들이 대부분 이 모드로 플레이함


보면 알겠지만 정성스레 만들어진 2d 그래픽이 너무 아름다움. 그래서 난 이 게임을 하면서 미술작품들을 보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필드를 돌아다닐때 기본 화면이 지도랑 흡사함. 지도 위에서 말을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어찌보면 지리랑 관련이 있는거 같기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