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남을 이유가 대기업 공장 밖에 더 있나

1이 큰 거 같아요
순천 기준으로 공무원 간호사 보험사 은행원 외에 잘 안 떠오르네요 (아무래도 여기가 옆동네들이 공업도시다 보니 그런 영향도 있는 거 같고...)
2번의 경우는 완전 시골이면은 1번이랑 시너지 내는 거 같습니다 (엄마께 순천 다시 돌아갈 거냐고 여쭤보니 여자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이런 말 하신 적이 있었음. 뭐 순천이 완전 시골까지는 아니긴한데 그래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긴 한듯?)

지방에 남은 괜찮은 직업들 중 대공장 생산직 비중이 높은데 여성에게는 솔직히 옵션이 아님. 
반대로 대졸 여성이 선호하는 대기업 화이크칼라 업종은 수도권 집중이 심각하기 때문에 상경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을거… 
문화적인 측면에서 서울 선망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내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 좀 있으려나

현재 비수도권에 남아있는 '좋은 직장'은 남동임해공업지역처럼 중공업 위주임.
다른 건 다 수도권으로 런해도 이런 건 항만도시 접근성 같은 게 필요하니까 지형적으로 좋은 항만이 없는 수도권이란 지역에 자리하기엔 부적합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거임
그리고 이런 데는 기본적으로 남초 직종이니까 여성 인구가 많이 유출될 수밖에...

일자리 찾아보기도 전에
대학 졸업하자마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무지성 상경하는 경우도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