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댓으로 이런 내용이 달렸더라고.


"사람들이 착각하는거 같은데 혁신도시는 그 대상 지역과 주변 도시들 먹거리로 떼준게 맞음. 그 자체가 지역균형이라는 의미임. 수도권 살던 사람 지방 유배시켜서 앞으로 대대손손 지방에서 살으라고 이전시킨게 아님. 이걸 이전시켰더니 수도권에서 별로 가지도 않더라 라고 해석하는건 그냥 서울 집중 오히려 더 빡세게 해야한다고 주장하기 위해 쓰는 빌드업으로 본다. 혁신도시 보낸 지방 중소도시들에서 수도권으로 떠날 잠재인구를 잡기 위한거지 지금 서울 사는 사람들 건너오라고 이전시킨게 아니란 말임"


"지방으로 이전해도 수도권 시절부터 근무했던 사람들은 가족 전체가 못와. 진짜 20대 젊은 신입애들 말고는 당장 애들 교육 다 버리고 갈 수있겠어? 그냥 거기 기관 근무자만 기러기 시키는 거지. 대신 이제 거기서 젊은 사람들이 그냥 가정 꾸리면서 살아가는데 의미가 있는 거임 많은 사람들은 나무를 뿌리채 뽑아다가 가져다 옮겼다 생각하는데 사실은 종자를 뿌린 거임 근데 지금 싹이 나고 있는 건데 거기다 대고 아니 시발 열매가 안열리네요 개짓했네 하면 시기적으로 이르지"


쉽게 말해 '혁신도시는 수도권 사람들이 이사오는 걸 기대하는게 아니라 혁신도시가 없었으면 수도권으로 빠져나갔을 지방 사람들을 지방에 잡아두는 것이 목적이었고, 따라서 혁신도시는 충분히 성공했다.'라는 주장인데


아무리 봐도 혁신도시가 실패한 정책이라는 걸 반쯤 합리화하는 글 같아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