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단위계획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시를 관리"하기 위해 결정한다.

그런데, 어느 지역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시를 관리하지 않아도 되겠는가? (그런 논의로 서울시에서는 대부분 지역을 지단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개 씹소리도 나오는 중이긴 하다) 그렇다면 왜 꼭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해야 하는가? 바로 "개발압력이 너무 높아서(혹은 개발 압력을 높여서) 관리(개발)해야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결정한다.


그러므로 지구단위계획은 크게 두 가지 상황에 결정되는데

1) 택지개발, 도시개발, 정비사업, 산단 등 통칭 개발사업지역

2) 정책적으로 중심지로서 육성하고자하는 지역

에 결정된다.


그리고 이 두 지역모두 기본적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개발밀도 상승을 기초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개발밀도가 상승하지 않는다면(종상향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지구단위계획 구역결정이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