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이 안 맞으면 좀 많이 헷갈리더라고.

그니까, 예를 들어서 특정 지역을 보는데 정북이 맞는 지도와 살짝이든 많이든 방향을 바꾼 지도를 비교하면 후자는 한눈에 여기가 어디인지 알아보기 힘들더라고. 물론 익숙한 지역을 볼 때 그런 거지, 생판 처음 보는 곳을 볼 때는 안 그런 듯.

아마도 길 같은 거의 패턴을 뇌가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난 건 아닐까 하는 추리를 함.

그래서 방위 돌아간 지도를 보면 왠지 모르게 속이 불편하더라구. 머리가 어질어질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