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뉴욕

두번째 뉴욕 (1)

두번째 뉴욕 (2)

두번째 뉴욕 (3)

두번째 뉴욕 (4)


원래 브리튼 섬 답사기가 올라와야 될 시점이지만, 오늘은 웨일스 사진들을 풀기 전에 잠깐 5월에 가족 졸업식에 참석 차 갔다왔던 뉴욕 사진들을 먼저 풀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뉴욕으로 데리고 갈 제트블루의 A319. 별로 특이할 것 없는 협동체 항공기이지만 제트블루의 항공사 특징이 바로 기내에서 전 승객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만 유튜브 동영상도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에요.



비행기 이륙하자마자 보이는 시애틀의 야경. 이렇게 보면 시애틀도 꽤나 대도시란 말이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애팔래치아 산맥이 깔리고


뒤이어 나오는 안개가 눅진하게 깔린 아침 맨해튼의 마천루들. JFK 공항으로 날씨가 좋은 날 착륙하게 되면 보통은 이 방향에서 맨해튼을 바라볼 수 있죠.



비행기에서 바라본 대서양 해변가와 롱아일랜드까지 뻗은 뉴욕 광역권. 아까 시애틀 야경보고 꽤나 대도시라고 했는데 여긴 이견의 여지가 없는 초 거대 메갈로폴리스...


여느때와 다름없이 바쁜 JFK 공항. 제트블루가 이용하는 4터미널은 그래도 JFK 공항 터미널 건물들 중에선 꽤 뻔뜩거리는 편에 속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WTC 환승센터까지 왔습니다. 뉴욕만 세번째임에도 불구하고 여길 와보는건 처음이네요.


여기서 PATH를 타고 호텔이 있는 뉴저지 주의 저지시티(Jersey City)로 갑니다. 주경계를 넘지만 한 정거장밖에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저지시티에서 바라본 안개낀 로어맨해튼.


호텔에다가 짐을 떨구고 코로나 이후로 다시 재개된 UN 투어를 하기 위해 UN 본부로 이동.


UN 본부 가는 길에 있는 화이자 본사. 제 몸에 흐르는 코로나 백신을 만든게 이 녀석들이죠. 3번 맞았지만 접종 후유증은 한번도 없었지만...



아마도 UN 본부 건물의 가장 전형적인 구도가 아닐지...


대충 저 곳에서 UN 입국심사(?) 비스무리한 것을 받고 내부에 출입할 수 있는 패스를 받습니다.



UN 본부에서 바라본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 쪽 방향.


UN Security Council, 즉 UN 안보리 회의실입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회의중이어서 내부는 관람 불가였네요...


하지만 UN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실은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신탁통치이사회가 열린게 1994년 팔라우의 예시여서, 이제는 잡다한 국제회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는 모양이더군요.


마찬가지로 UN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실도 회의중이어서 살짝만 들어가보고 나오느라 사진은 없습니다 ㅠㅠ


역시 세계의 수도다운 위엄을 보여주는 UN 총회 회의실. 마찬가지로 회의가 진행중이었지만 여기는 상징성 때문에라도 사진 찍는건 허용이 되는 모양이더군요.


참고로 UN 본부 건물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게 이 분의 초상화. 아마 한국분들이시면 열에 아홉은 셔터를 누르실 거라 생각됩니다 ㅋㅋㅋㅋㅋ

한국어 가이드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영어 가이드를 들었는데, 가이드 해 주신 분이 마다가스카르 출신이시더군요. 살면서 마다가스카르 출신을 실물로 처음 봤습니다.


본부 바로 앞에 있는 터키 튀르키예 줌후리예티의 뉴욕 영사관과


그 뒤로 좀 가면 대한민국의 UN 대사관도 있습니다.


터키 튀르키예 얘기가 나온 김에 튀르크 음식점 가서 케바바바바바밥 모듬을 먹어주고


숙소 근처의 워터프론트 파크로 가서



뉴욕의 야경을 만끽합시다.


날이 밝으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바쁜 타임스 스퀘어에서 일을 좀 보고


저기 보이는 페리를 타고 다시 저지시티로 갑니다. (저 멀리 자유의 여신상도 덤)



페리에서 바라본 로어맨해튼.


웃긴게 모두들 맨해튼의 사진은 찍지만 저지시티쪽 스카이라인은 아무도 안 잡더군요. 저기 스카이라인도 왠만한 도시들 안 꿀리는데...


세번째 방문인지라 이젠 딱히 관광객 느낌도 나지 않기에 그냥 발 닫는데로 다녀보았습니다만... 이번에 묶어서 간 필라델피아 사진도 추후에 시간 날 때 올려보도록 하죠. 일단 브리튼 섬 답사기부터 좀 끝나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