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게 뭐하는 겜이냐 하면

시티빌더인데 경제적인 요소가 가미된 시티빌더임

그니까 자원을 도시 내에서 생산하고 그걸 통해 도시의 수요를 충족하거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거나 수출하거나 하는 게임임


하려고 하다가 다른 채널 떡밥에 편승해버려서 제대로 못 했는데

그래도 해본 소감을 적자면 (돈 무한 자원 무한으로 플레이함)

생각보다 굉장히 만족스러움. 시스카를 하면서 쓸데없다고 느낀 부분들이 대폭 개선되었고 좀더 편하게 게임할 수 있음

전반적으로 심시티 4와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적당히 합치면서 아노의 자원 요소를 넣은 느낌임


장점을 적어보자면...

가장 대표적으로 '송전선' 없음. 그냥 발전소 지으면 어디다가 짓든간에 자동으로 전기가 연결됨

그리고 건물같은거 말고 그냥 주택같은건 도로 연결 안 되어있어도 칸이 있으면 거기다가 지을 수 있음

경찰서, 보건소 같은 건물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자유롭게 놓을 수 있음, 시스카는 생각보다 꽤 큰 편이었는데

인디겜이지만 UI도 불친절하지 않음. 튜토리얼도 존재함

폐기물 저장소 같은 곳도 구역 단위로 지정 가능. 시스카에서는 건물을 지어야 했지만 여기선 건물 + 구역임. 더더욱 쓰레기장 느낌 나게 할 수 있음

건물들도 계층이 정해져 있어서 어디는 농업지구, 어디는 오피스 지구 같은 식으로 수요에 따라 나눌 수 있음. 이건 심시티 4에서 가져온듯

심시티 4처럼 자동차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건 덤임


다만 인디겜이라 최적화가 썩 좋지는 않음

그리고 간혹 튕긴다고도 함

지하철도 없는거같다 지하철 있으면 좋으련만

이게 아쉽다

아직은 컨텐츠가 그리 많지 않다는거도 흠임

하지만 이거는 발전가능성이 아주 높은 좋은겜임

뉴시티(다른 도시건설 인디겜)보다도 더 만족스러운듯

(뉴시티는 방대한 땅에다가 내 마음대로 지어놓고 '지켜보는' 플레이에 탁월하다면, 이건 직접 '경영하는' 플레이에 탁월함. 가격은 뉴시티가 하이라이즈 시티의 절반 수준임. 뉴시티 마넌 하이라이즈시티 이만육처넌)


스샷찍는걸 깜빡해서 스샷 없음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