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city/54098127 이거 보고 와도 됨)

을숙도는 낙동강하구에 있으며 낙동강 삼각주에 포함되는 퇴적으로 만들어진 사주(모래톱)하중도임. 여기 시설은 크게 90년대 옛날부터 있었던 을숙도 탑공원(단국탑이 있음), 을숙도조각공원, 일웅도부근 생태공원, 남단의 생태공원(철새도래지)로 나눌 수 있음.

역사를 알아보면 예전에는 김해만(灣)이였음. 을숙도는 물론 멍지대저강동가락 땅도 없고 바다에 작은 섬(칠점산, 죽도, 덕도 등등) 몇개만 있던 시절. 하지만 점점 모래섬이 생기다가 1904년 지형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함. 그 이후 을숙도는 을숙도와 일웅도로 성장하고 일웅도 위에는 새갈밭, 을숙도 밑에는 십리등이 성장하고 있었음. 하지만 낙동강하구둑을 지으면서 새갈밭은 사라지고 일웅도와 을숙도는 합쳐짐. 지금 낙동강하구둑 낙동남로 기준으로 북쪽은 일웅도, 남쪽은 을숙도로 봐도 됨. 그리고 을숙도에는 쓰레기 매립장이 있었고 사람도 살았음. 일반인도 살아지만 나병환자도 살았음. 사라호 때 피해 입고도 살았는데 나중에 사하구로 이주되었던 걸로 암. 게다가 엄궁에서는 그대로 똥물을 흘려보냈고 을숙도는 더러워짐. 근데 이때도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였음. 먼가 잘못된 걸 깨달고 95년부터 2000년대까지 복원사업을 함. 그 이후로 습지도 만들어지고 보존되며 쓰래기매립장도 복원됨. 참 어디 섬같은 느낌이 든다. 아까 말한 십리등은 홍티장림하단보덕 어업인들이 통행에 불편을 느껴 절단하고 남은 부분에서 퇴적되며 형성된 모래톱이 바로 맹금머리등임. 그 이후 하구둑 서쪽 부분에서 좌안배수문을 추가로 설치함. 

을숙도는 환경적인 생태보호같은게 아니더라도 문화공간으로 쓰임. 부산현대미술관과 을숙도문화회관이 있는데 현대미술관 개장하자마자 간 사람으로서 첨 갔을 때는 이게 먼가 싶었다. 기묘하게 천장에 실같은 기둥이 엄청 메달려있고 빨간 불빛도 나왔음. 지금은 도서관이랑 카페도 안에 생김. 을숙도문화회관은 미술작품 전시도 하고 공연하는 곳이 있어서 7월달에는 오페라 한다는 얘기도 있음. 이게 코로나 땜에 미뤄진 수많은 전시공연을 하는 것으로 보임. 그리고 내가 학예회?때 여기 나가서 춤을 췄었음. 영상도 있는데 어릴때 참 귀여웠었다. 모래톱 이야기라고 문학작품이 있는데 그 모래톱이 을숙도라는 말도 있음. 암튼 그렇게 되서 여기 피셜로는 동양최대철새도래지라고 하거든. 다양한 새들이 오지만 특히 겨울에는 큰고니가 엄청나게 많이 옴. 겨울에 보다보면 가끔 습지에 허연게 가득차인고 고니새끼들이 곽곽거리면서 때창을 함. 가보면 아는데 가끔 새들이 생각보다 없는 날에 가서 실망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그리고 여기가 자전거타기가 좋음. 맥도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등이 있지만 나로서는 어릴때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을숙도에 갔었음. 하구둑건너 맨날갔었고 자전거 무료대여 하는 곳도 있음. 또 낙동강따라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있는데 여기가 그 자전거길의 기점임. 강따라 가니까 당연히 하구가 기점이겠지? 여기서 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낙동강문화관에서 인증도 할 수 있음. 시설에 대해 여기를 하자고 하면은 먼저 을숙도탑공원에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부산권지사가 있고 낙동강문화관이 있는데 무슨 전시실이랑 놀이터가 있음. 한국수자원공사에는 전망대가 있고 안에는 책자 등등이 있음. 을숙도 탑공원에는 하구둑 준공기념 탑이 있는데 단군 동상이 옆에 있고 예전에는 여기 올라가기도(?) 했다는데 솔직히 구라임 거기가 은근 높거든 하단에서 을숙도 보면 이등변삼각형 모양으로 툭 튀어나온게 보임. 물론 펜스 때문에 못 들어감. 또 주변에는 낙동강하구통합운영센터와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있음. 거기 뒤로 가면 운동장이 나옴. 탑공원의 중심에는 분수와 광장이 있고 계단따라 내려가면 주차창이 나옴. 옆에는 서부산권장애인스포츠센터가 있고 주차장 쪽으로 가면 체육시설이 주로 있는 체육공원이 있음.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축구장, 야구장 등이 있고 예전에는 거기 동물원?까지는 아니고 농장같은게 있어서 토끼를 봤던 기억이 있음. 지금은 없는 것으로 보여. 그리고 여기에 자전거 무료대여소가 있음. 몇시간 정해져있었는데 까먹었고 자전거 없으면 여기서 대여해도 됨. 축구장 밑에는 주차장이 있고 블랙업이라고 새로 생긴 커피숍도 있음. 여기서 더 가면 주차장이 또 나오고 을숙도 조각공원이 나옴. 여긴 말그대로 조각같은 조형물이 있고 사하문화원, 을숙도문화회관, 공연무대과 같은 시설이 있는데 을숙도 문화회관에서는 미술작품을 전시하기도 하고 공연장도 있음. 이번에는 오페라를 한다고 함. 여기서 더 가면 부산현대미술관이라고 현대미술을 주로 전시하는 미술관이 나오는데 안에는 미술작품 전시 뿐만이 아니라 커피숍, 도서관도 있음. 뒤로 가면 공원이 나오고 더 가면 갈대와 나무가 많은 흙길로 된 생태공원이 나옴. 여기서 도로변따라 가다보면 낙조정이라고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있는데 가면 엘레베이터가 있고 2층에는 망안경이 있어서 풍경을 볼 수 있음. 여기서 더 서쪽으로 가면은 어도관람실이라고 수문 밑으로 들어가는데 가면 기수역에서 물고기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음. 이제 일웅도 부근에 있는 생태공원을 볼 건데 일단 거의 다 흙길이고 중간중간에 광장과 쉬는 곳, 하천같은 물길과 호수도 나옴. 또 습지라고 물있고 작은 섬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긴 보통 갈대가 많고 나무가 듬성듬성 있어서 승학산을 잘 볼 수 있음. 특히 북쪽에서는 나무테크를 걸을 수 있는데 낙동강과 승학산, 백양산이 한눈에 보임. 가장 북단에는 나무로된 광장이 있고 하천같은 것도 있는데 예전에 여기서 수영하는 고라니를 봐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음. 낙동남로 기준으로 을숙도의 남쪽에는 일웅도보다 훨신 크고 갈대와 습지 몇개만 있던 일웅도보다 습지나 나무같은게 잘 되어있음. 물론 예전에 외래종 핑크뮬리 심었다가 욕먹은 적도 있는데 여기에 바로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있음. 가끔 여기서 행사같은 것도 하고 안에는 습지를 볼 수 있는 망안경이 있으며 새와 을숙도에 대해 설명하는 곳도 있음. 생태공원은 이뿐만이 아니라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라고 새같은거 치료하는 곳이 있음. 여기가 철새도래지라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그런게 가끔 날라오거든. 잔디밭과 작은 공원, 갈대밭, 작은도서관, 탐조대, 전망대와 습지가 있고 대부분 걸어갈 수 있으니 가도 좋음 근데 여긴 새가 많으니까 소리지르거나 튀는 행동은 자제해야함. 을숙도에서는 무료로 버스를 운행하는데 지금도 하는 지는 봄에 마지막으로 타서 모르겄음. 생태통로도 있는데 하구둑 건설로 을숙도에서 일웅도로 못 건너가는 야생동물을 위해 다리를 건설할 것임. 암튼 을숙도가 이렇게 좋은 데임. 을숙도는 지나간다면 한번쯤 잠시 들려도 좋은 곳. 버스도 하단역에서 강건너는 노선 암거나 타면 을숙도, 부산현대미술관 정류장에서 서니까 시간있으면 가도 좋은 공원. 근데 관광지까지는 모르겠고 관광왔다면 옴 김에 들리면 좋은 곳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