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시대 헤이안 쿄의 주작대로 끝에 위치한 거대한 정문이자 수도 헤이안쿄의 관문이었던 라쇼몬. 헤이안쿄가 재대로 기능을 하던 시기에는 당당하게 헤이안쿄를 지키던 관문이었지만, 헤이안시대 말기에 당나라 사신의 발길이 끊기면서 관문으로서의 용도를 사실상 잃어버리고, 시체나 사생아를 버리러오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결국 12세기 무렵이 되어서는 위와 같이 사실상 폐허가 되어 도적이나 반역자들의 소굴로서 사용되어 매우 위험한 장소로 취급받게되었고, 이 시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그 유명한 '라쇼몽'이다.

현재 헤이안시대의 라쇼몬은 아무론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단지 저 돌기둥만이 이곳이 라쇼몬이 있던 곳임을 알려주고 있다.

원글:https://arca.live/b/histor25385328036y/54197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