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대한민국으로 통일 되어 발전에 성공 했을 때를 기반으로 함


1. 관서지역

1. 평양

다시 서울과 쌍벽이 되느냐 부산과 콩라인 경쟁을 하느냐



말이 필요 없는 전통 대도시이자 북방 최대 도시


동시에 고구려와 고조선의 영광이 서린곳 하지만 현재는 지옥화


이후로도 고려-조선 두 통일왕조 시대 동안 제 2 도시 자리를 지켰던 전통 대도시다


그래서 고려시대 때는 개성-평양 라인, 조선시대 때는 서울-평양 라인이 쌍벽을 이뤘다


현재도 인구가 300만이고 대동강이라는 거대한 강을 끼고 있으며 탁 트인 평야지대는 완벽한 대도시 형성을 위한 기반이 된다


어떻게 보면 평양의 발전이 곧 이북 지역의 발전의 척도가 된다 할 수 있다


괜히 미래의 이북 지역의 경제발전을 '대동강의 기적'으로 표현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비관론도 존재한다 바로 부산에 밀려 1100년간 해오던 콩라인마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 부산은 근현대에 일제가 확 키운 도시이긴 했지만 일제가 아니였어도 항구라는 이점 덕에 엄청나게 클 수 밖에 없었다


원래 남방 지역은 전라도가 가장 농업 생산력이 쎘는데(전라도 종주 도시라 할 수 있는 전주는 조선의 4대 도시 중 하나였다)


근데 근현대화 과정에서 글로벌 시대가 도래했는데 우리가 잘 먹고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겠노? 반도가 땅이 넓어? 자원이 많아? 당연히 무역 뿐이다


그래서 항구의 중요성이 부각 됐는데 전라도는 평야는 있어도 해안 지역에 섬들이 수두룩 빽빽해서 항구로 쓸만한 대도시가 없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게 경상도와 부산이였다 그덕에 이미 일제강점기때 부산이 인구로는 평양을 누른적도 있다(다만 일본과 가깝기 때문에 일본이 좀 더 집중적으로 발전 시킨거라 그런것도 있다)


어떻게 보면 통일 후의 평양은 다시 서울과 쌍벽을 이루느냐 아니면 부산과 콩라인 다툼하냐로 귀결 된다


쉽게 말해 성공하면 한반도에 서울이 하나 더 생기는거고 실패해도 부산이 하나 더 생기는거다


2. 남포




진짜 지옥문



인천이 서울의 입구다보니 우스갯 소리로 헬조선에 빗대 지옥문이라고 하는데 여기가 진짜 지옥문이다


원래 남포는 삼화현의 작은 어촌이었던 '남포 마을'에서 유래 했는데 말 그대로 삼화현의 남쪽 포구라는 뜻이다


그러다 일제가 청일전쟁 때 청나라 군대를 진압하고 남포에 상륙하자 이를 기념하여 누를 '진(鎭)'자를 붙여 진남포라고 바꿨다.


근데 당연히 이를 불쾌하게 여긴 북괴가 1949년에 "진"자를 빼버리고 남포로 바꿨다


근데 현재 대한민국 이북5도 위원회는 여전히 진남포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아마 통일 후에 진남포라는 명칭은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고 현재의 남포로 남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북괴가 지들 멋대로 바꾼 도시 명칭 중 유일하게 살아남는 사례가 될듯


당연히 발전은 지금의 인천이 서울의 외항 역할을 하듯이 평양의 외항 역할을 할걸로 보인다 남포가 평양의 입구니까


게다가 평안남도를 관장하는 평남도청도 여기에 설치 될 가능성이 크다 (평양은 독립행정 구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예전부터 부산,인천에 이어 무역액이 반도 3위였던 지역이다 (지금도 인구는 약 100만명이다)



3. 신의주



평북지역 최대 도시로 발전이 예상 되는 곳


원래는 의주의 일부였는데 철도 때문에 일제가 따로 신의주를 만들어 독립 시켰다


어떻게 보면 부산과 동래 관계라 보면 된다


단 동래는 지 아들인 부산한테 잡아 먹혔지만 의주는 살아남았다 (대신 깡촌이 됐다)


일단 위치가 워낙 좋아 대중국경이기 때문에 국경도시 버프 받아 미친듯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정도냐면 원래 경의선은 서울-의주를 의미하는 교통선인데 이 의주가 신의주가 될수도 있다


당연히 서울에서 만주로 나가는 한반도내 교통선 종착점이 여기가 된다면 의주 주민들은 ㅂㄷㅂㄷ하겠지?


그럼 이를 감안해 다시 의주와 합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인구는 약 50만이나 되고 발전으로 유입 되는 인구 생각하면 100만도 꿈이 아닐걸로 보인다


그럼 평안북도 최대 도시이자 한반도 서북지역의 제3도시가 될 수 있다


대신 평안북도 도청 소재지로 삼기엔 너무 치우친 위치 때문에 좀 고민할듯?


관북지역


1. 함흥



관북 최대 도시


이미 북괴에선 제 2도시다


역사적으로는 이성계가 불꽃효자 킬방원이한테 권력을 다 뺏기고 여기로 런해서 싱붕이로 지냈다


세계사를 뒤져봐도 개국군주가 이정도로 개털 되는 사례는 흔치 않은데 그것도 유교국가가ㅋㅋ...


그래서 이 때 이성계가 살던 곳을 함흥본궁이라 했는데 전쟁 때 함흥 전체가 불지옥으로 변하면서 사라졌다


사실 인구는 남포가 더 많다 (약 100만) 함흥 인구는 약 80만 정도인데 함흥이 이북 제 2도시라 불리는건


쉽게 말하면 대구 생각하면 된다


인구는 인천이 더 많은데 제 3도시를 대구라고 많이 하잖아? 대충 무슨 맥락인지 이해할거다


당연히 통일 후에도 관북 최대 도시가 될거고 인구도 무난하게 100만이 넘을걸로 보인다


게다가 이미 조선때는 감영(도청 소재지)과 대한제국 때는 함경남도의 도청 소재지가 있던 곳이다


이건 통일 되도 변하지 않을거다 하지만 함흥이 광역시로 승격 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특이한 점은 평양과 함흥하면 냉면으로 유명한데 평양은 그렇다쳐도 함흥 냉면은 북조선 주민들이 들으면 ?_? 이 표정 짓는다


함흥에선 회국수, 농마(녹말)국수라고 부르기 때문



2. 청진




함경북도 최대 도시


현재 북조선의 중전마마 리설주의 고향이다


원래 부령군과 경성군의 땅이였다 (함경도의 "경"이 이 경성이다)


그러다 근대와서 러일전쟁때 원숭이들이 군수물자 조달용으로 써먹을려고 이곳을 처음 개발했다


하지만 2차 대전 때 이곳에 좆본군의 정예사단이 주둔하고 있어서


불곰국이 기갑 웨이브로 쪽군을 털어버리고 불곰들이 한반도 북부를 흡입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우리는 분단 당했다~ 야~ 기분 안좋다~


6.25전쟁때는 송요찬 슨상님의 고속전진으로 청진시까지 수복했지만 중공군 개입 때문에 뺏겼다 마오쩌둥 개새끼


근데 일제가 애지중지 키워준 덕에 서울이나 평양과는 한참 떨어진 동북 도시인데도


인구가 20만명이었고 이는 8도에서 5,6번째였다 ㄷㄷ (현재로 치면 머구와 마계와 어깨를 나란히 한 동네라는 소리다)


지금은 북괴에서 평양, 남포, 함흥 다음으로 큰 도시(67만)이다 그덕에 1963년 함경북도에서 독립한 적도 있었다


통일 후엔 함경북도 도청소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3. 원산



한반도의 허리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항구 도시를 뽑으라면 누구든 부산을 뽑겠지? 하지만 원산이 되찾으면 투톱 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원산의 역사를 보면 본격적인 발전은 일제강점기 들어 온갖 교통선들이 개통 되면서


동해안의 풍부한 수산물, 농산물, 광산물이 서울로 빠르게 운반이 되면서 시작 됐다


즉, 신의주가 한반도의 입이고 부산이 똥구멍이라면 원산은 허리인 곳이다


심지어 인천상륙작전 이후 상륙작전뽕이 치사량에 달했던 맥장군이


인천에 상륙해서 서울로 갔던 10군단을 다시 배에 태워 남해안 찍고 원산까지 재상륙시킨다! 는 보통 지휘관이었으면


너 이새끼 제정신이야? 아니면 간첩이야 하며 바로 총살 당했을 작전까지 내놨다


당연히 통일되면 척추측만증에 걸린 반도의 허리가 곧게 펴지게 된다


근데 현재 원산은 강원도로 돼있는데 소련이 멋대로 집어 넣은거라 통일되면 다시 함경남도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그대로 강원도로 남거나 그럼 철원,원주,춘천,강릉과 함께 감자국 5대 도시가 된다 (사실 원산의 사투리도 관북이 아닌 영동권이다)


일단 북괴의 행정구역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법에 기초해 일부러 관북지역란에 적었다


3. 해서지역


1. 해주



황해남도 최대 도시


과거엔 황해도 최대 도시 현재는 북괴의 대남도발용 기지


딱봐도 서울하고 가깝고 적당한 거리에서 깔짝 거리기 좋은 위치다


특이한 점은 북괴의 광주 같은 곳인데 바로 "이 씻팔 이게 나라냐?" 하면서 죽창 들었었다


근데 땅크에 싹 밀렸다 거기에 가까이에 있던 개성도 의심스럽다고 같이 밀렸다 이 뭔...


이 때 죽은 해주 주민들이 무려 3만명이다 ㅅㅂ


유명 네임드로는 임진왜란 중 왕실 인물들이 해주로 피난을 갔는데 이 때 능양군이 태어났다


당연히 분단 안됐으면 여전히 황해도 행정 도시로 잘 나갔겠지만 현실은 분단되니 황해도 까지 황해 남북도로 나뉘고


거기에 봉산군에서 분리 된 사리원이 존나게 크면서 콩라인으로 밀렸다


그래도 황해남도의 도청 소재지는 계속 유지될걸로 보인다 다만 발전 정도는 감당 못한다


당장 경의선에서 벗어나 있어서 오히려 사리원이 존나게 크면 크겠지 여기는 골목대장급 밖에 안될듯...


2. 사리원



추운 대전


현대에는 교통이라는게 현대에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당장 조선시대 까진 깡촌이던 대전이 광역시급으로 성장한게 다 철도 하나 때문이였다 (원래 호서 4대 도시는 충주,청주,홍주,공주)


그리고 북괴에선 바로 사리원이 이 포지션이다 이유는 당연히 서울과 평양 사이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봉산군의 일부였는데 북괴가 사리원만 똑 떼서 분리독립 시켰다


문제는 이 사리원이 봉산군에서 알짜배기 지역이였다는거고 (거의 의주-신의주 관계다)


그래서 사리원이 바로 대전처럼 교통빨 하나로 존나게 성장할 것이 확실시 되는 곳이다


다만 대한민국의 도농통합에 따르면 다시 봉산군으로 합쳐질 가능성도 크다


아니면 사리원이 더 네임드다 보니 사리원으로 합쳐질 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부산-동래 관계네)


5. 수도권

 파주-고양-개성



경기 북부의 전성시대


경기 북부는 남부보다 낙후 된게 사실이다 (당장 도청도 수원에 있고)


하지만 통일이 된다면 서울-평양 라인에 걸쳐 있어 빠르게 발전하게 될 걸로 보인다


그 중 일산에서 고양으로 진화한 고양시와 용주골 블루스 파주시와 남북을 이어주는 개성시가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될것이란건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게 된다면 경기 북부는 고양-파주-개성 쓰리톱 체제가 될거고 남쪽은 용인-성남-수원 쓰리톱 체제가 된다


즉 경기도의 균형잡힌 발전이 가능해 진다는 것 아니면 한술 더 떠 경기도까지 남북으로 나뉠수도 있다


6. 관동지역


철원


지리적 위치가 깡패다


보다시피 철원의 위치가 워낙 개사기다 딱 남북 중앙에 놓여 있어 똑같이 교통빨 제대로 받을걸로 보인다


아닌게 아닌게 실제로 일제강점기 때 철원이 지금의 수원 위상이였다


거기다 영서지역 최대 평야인 철원 평야까지 자리잡고 있다


당연히 감자도에서 가장 큰 도시들 중 하나가 이 철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철원을 중심을 강원도 자체도 확 바뀌어 개발다운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된다 (단 영서지역 한정, 영동은 그대로 관광지로 남을듯)


거기다 위에서 설명한 원산이 다시 함경남도로 환원되지 않고 그대로 강원도에 남는다면


철원과 원산이 관동 북부 쌍두마차가 되어 강원도를 쇄신 할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강원도에도 인구 100만 짜리 대도시가 생길 수 있다고... 문제는 지랄맞은 기후다


철원이 평야 지대라고 하지만 사실상 내륙 분지 지형이라 여름에는 매우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춥다


특히 여름의 햇살은 뜨겁다 못해 따갑기까지 하고, 반대로 겨울에는 중무장을 하지 않은 채 야외에 오래 있으면 동상에 걸릴 정도


거기에 독심술사 대머리가 남겨놓은 유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숴져서 없긴하다.. 그래도 태봉의 이미지를 잘 살려 관광 도시로도 거듭 날 수 있다


쉽게 말해 철원 어딜가나 홍보 마스코트로 김영철 얼굴이 보인다는것


사실 더 있긴한데 손가락 아파서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