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다음 달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가에서도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22일 UCLG 대전총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까지 러시아에서는 5개 도시 17명이 참가 등록했다.

참가 도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카잔, 러시아 극동 사하 공화국 수도 야쿠츠크, 한반도에 인접한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남부 경제·문화 중심지이자 항구도시인 로스토프온돈 등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부시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반면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7개월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참가를 등록한 도시는 아직 없다.

'세계평화'를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룰 2022 UCLG 대전 총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닷새간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총회 주제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이다.

21일 기준 해외에서는 114개국 388개 도시 1천253명(미디어 65명 포함)이 참가를 등록했다.

국내에서는 42개 도시 1천402명(미디어 101명 포함)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1천100명은 하루만 참가한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도시, 지방 및 지방 정부, 지자체를 위한 포괄적 국제조직이라고 함. 140개국 25만여개 지자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로 구성되며 회비는 GDP와 인구 기준으로 계산됨. 

국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고양 당진 전주 군산 구미 안동 창원 총 23개 지자체가 가입돼 있음. 

2004년 1회는 파리총회 2007년 2회는 제주총회 3회는 멕시코시티총회 4회는 라바트총회 5회는 보고타총회 6회는 더반총회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