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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후한 추천은 글 쓰는데 힘이 된다구!)


앞선 글에서 우리는 녹지가 총 3가지로 구분된다는 것을 보았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개념적으로 볼 때, 공원은 점으로, 녹지는 선으로, 공공공간은 점선, 점적인 면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왜 반드시 그런 것이 아니냐면 선형 공원도 있고, 한국의 경우 거대한 국립공원은 사실상 면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녹지는 어떻게 배치 되는 것이 옳은가?

그것은 바로 주거지 중심부에 점적인 공원들이 입지한 후에, 선적인 녹지로 띄를 이루는 것이 옳다고 여겨진다.


1. 공원의 점적인 분포


공원이란 일종의 구심점이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공원은 언제나 주거지 중심부에 입지해야 하며, 일정거리(반경)내에 이용자들을 cover, 감당해야만 한다. 그렇게 공원을 중심으로, 공원 크기에 따라 반경 r 값이 정해진 뒤에 (지형이 평평하다는 가정아래) 영향권을 설정한다. 만약 공원의 영향권 밖에 존재하는 주거지가 존재할 경우 영향권을 넓히든지(공원 크기를 키우거나 접근성을 증대시키거나), 아니면 새로운 공원을 신규조성하도록 한다.


2. 녹지의 네트워크 형성


녹지란 공원과 공원을 연결해주는(꼭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통로이다. 사람은 앉아서 쉬고 싶지만 또 걷고 싶다. 공원이 앉아서 쉬는 역할을 한다면, 공원으로의 접근을 도와주고 공원과 공원간의 이동을 통해 걷고 싶은 사람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것은 바로 녹지이다. 이렇게 큰 공원과 공원을 연결해주는 거대한 녹지 공간을 우리는 통상적으로 녹지축이라고 부르며, 거미줄처럼 공원과 녹지를 연결해주는 것을 보고 녹지의 네트워크 조성, 형성 등으로 표현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차량교통과 직접 교차하지 않고 오로지 보행으로서 연결되도록 형성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3. 공공공간의 보완


그러나 현실적으로 녹지축(내지는 경관축, 추후 설명? 할지도?)을 오롯이 공공이서 확보하는 것은 신도시라 할지라도 무리가 있다. 또한 녹지축이 도시외곽 주거부 위주로 형성되는 것에 반해 상업지역에서도 녹지축 형성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런 것을 위해서 공공공간 조성을 통해 보완을 한다. 흔히들 볼 수 있는 공개공지, 오픈스페이스가 바로 이러한 공공공간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