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농경은 길어야 1만년 전에 시작되었고 전세계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였음


그리고 밀,벼,옥수수,조,감자,보리 등 몇가지의 작물에만 의존해서 식단의 영양가가 부족했고 정착생활을 시작했기에 치아문제나 관절염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또한 토양과 물의 오염도 심해지면서 오히려 농경으로 인해 사망률도 높아졌을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음.


그렇지만 왜 농경이 뜬금없이 시작되었는지에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음


첫째, 오아시스 가설-고든 차일드

1만년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후 근동지역이 건조해지면서 오아시스에서만 물을 구할수 있는 환경이 되었음, 그래서 오아시스 근처에서 인간,동물,식물들이 공생하면서 살았으며 이상황에서 인간은 새로운 식량자원을 찾을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때문에 동물의 가축화가 발생했고 이후 농경이 시작되었다는 견해로 특히 이라크쪽 저지대에서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가설임,

하지만  조사해보니 오아시스 근처에서만 농경의 흔적이 발견된것이 아니고 농경의 흔적이 근동지역 뿐만아니라 동남아 습지대나 안데스 고지대에서도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낮은 가설임


둘째, 자연 서식지 가설-로버트 브레이드우드

자연서식지 가설은 보리와 밀 야생종의 서식지인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농경이 시작되었다는 헤롤드 피크의 주장에 근거한 가설로 50년대 이라크 구릉지대의 자르모 지역에서 발굴된 취락유적에서 돌낫, 순화된 밀의 유체 등이 발견되면서 직접적으로 증명되기도 함, 따라서 이런 밀들의 서식지에서 사람과 동식물의 상호작용이 수세대어 걸쳐 내려오면서 농업으로 이르게 되었다는 견해임

하지만 이 역시도 석기로 만든 낫으로 직접 밀을 수확해 보는 실험을 통해 그 당시 한가족이 야생밀만 채집하면서 살아도 충분한 식량을 얻을수 있음을 알아내면서 야생 밀의 서식지인 유프라테스유역에서 굳이 농경을 시작하거나 밀을 순화시킬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완벽한 설명이라고는 할 수 없음


셋째, 주변지구 가설-루이스 빈포드

주변지구 가설은 한 지역내에 평형상태를 이룬 수렵채집집단들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가정한 후 이 수렵채집 집단들이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지역내의 다른 수렵채집집단과 접촉을하게 되는데, 다른 집단과 접촉하는 지점에서는 자연적인 평형상태가 붕괴되고 인구밀도가 증가하기 시작함, 그래서 인위적으로 필요한 식량을 얻기위해서 농경을 시작했다는 가설임.

하지만 이것도 초창기의 농경공동체들은 딱히 인구밀도가 높아 인구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네게브 사막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면서 모든 지역에서는 이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음


넷째, 인구압 이론-마크 코헨

1만년 전쯤에는 전 세계의 인구가 수렵채집의 생활양식으로는 더이상 필요한 식량을 충족시키지 못할정도로 늘어나자(당시 세계인구는 100만~1000만명으로 추정됨) 어쩔수 없이 농경이란 방식으로 식량생산을 시작했다는 가설인데 이는 농경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견해를 뒷받침하기에 아주 적절해서 꽤 지지를 받고 있음.


다섯째, 사회 경쟁 이론-브라이언 헤이든

헤이든은 일단 당시의 환경은 인구와 자원의 균형이 안정되어 있는 상태였고 그렇게까지 인구에 의한 압력도 받지않았다고 주장함, 대신 농경이 인간이 추구하는 바를 해소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는 견해를 내세우는데 특히 맛있는 진미나 별미를 사회적 목적을위해 경쟁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함, 예시를 들면 배고픔이 아니라 제사를 지내거나 지도자의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정한 동식물들을 기르기 시작한것이 농경의 시작이라고 보는거임.


문화인류학적으로 본 출산율 감소


문화인류학과 복전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