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는 Citypopulation.de 참조. 나이지리아는 사실 신뢰성 있는 인구통계가 부족한데... 2022년은 추정치임(2006년이 마지막 조사).

2) 사진 출처는 구글 스트리트 뷰(별도 출처 없을 시), 그외 출처: (카치나)(마이두구리).

3) 구글 어스 위성사진을 보다보니 세 가지 문제가 있는데...

 • 건물이 대체로 흙빛이어서 땅이랑 분간이 안 감 (특히 북부)

 • 구름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미지가 흐리고 무늬가 생김 (특히 남부)

 • Landsat 위성 스캐너 오류: 사진에 줄무늬 죽죽 (2008년 전후 이미지)

이 때문에 영상 퀄리티가 미묘한데 양해바람 ㅋㅋ;

2021년 현재 나이지리아의 인구는 약 2억 1천만 명이고, 이 중 53%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됨. 나이지리아의 주요 도시를 지도에 표시해보면 위와 같은데, 나이지리아의 3대 민족(북부의 하우사, 남서부의 요루바, 남동부의 이그보)이 사는 곳에 주요 도시 역시 많이 발달해 있는 느낌.

오쇼그보 Osogbo

1991년 인구 250,951명 → 2022년 인구 약 645,000명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순주의 주도. 주민들은 주로 요루바족으로, 19세기 풀라니족의 침입을 피해 이주한 사람들에 의해 큰 도시가 되었다고 함. 오순강을 따라 신성한 숲이 위치해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 이 도시엔 지금도 아타오자 Ataoja 라고 부르는 전통적 군주가 있음.

카치나 Katsina

1991년 인구 259,315명 → 2022년 인구 약 670,000명

나이지리아 최북단에 위치한 카치나주의 주도. 도시는 서기 1100년경 세워졌으며, 하우사족 도시 국가들 중 하나로 상업 중심지로 번영한 곳이었다고. 여기도 도시의 군주인 에미르가 지금도 있고, 왕궁인 기단 코라우 Gidan Korau 역시 현존함.

아쿠레 Akure

1991년 인구 239,124명 → 2022년 인구 약 730,000명

나이지리아 남서부 온도주의 주도. 주민들은 주로 요루바족으로, 도시는 요루바족의 전설적인 왕 오두두와의 증손자에 의해 세워졌다고 전해짐. 이곳 역시 데지 Deji 라고 하는 도시의 군주가 존재함.

아베오쿠타 Abeokuta

1991년 인구 352,735명 → 2022년 인구 약 735,000명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군주의 주도로 라고스와 가까이 위치함. 19세기 초 오요 제국이 내전으로 멸망한 이후 피난해온 에그바 부족에 의해 세워졌고, 팜유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했다고. 이 도시에도 알라케 Alake 라는 군주가 있음.

와리 Warri

1991년 인구 363,382명 → 2022년 인구 약 910,000명

나이지리아 남부 델타주의 최대 도시. 나이저강 삼각주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나이지리아 석유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라고 함. 15세기 세워진 도시는 유럽 상인들의 노예 무역 거점이었고, 19세기 영국 지배 때도 팜유와 고무 등을 수출하는 항구였다고. 이곳에는 우로보족과 이체키리족, 이조족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고 있음.

에누구 Enugu

1991년 인구 407,756명 → 2022년 인구 약 950,000명

나이지리아 남동부 에누구주의 주도. 도시는 1909년 탄광의 발견과 함께 세워졌으며, 석탄 산업의 발전으로 동부 지역의 중심지로 성장함. 이곳은 비아프라 내전 기간 잠시 비아프라의 수도가 되기도 하였음. 내전은 석탄 산업에 큰 타격을 입혔고, 이후 나이지리아 경제의 중심이 석유로 옮겨감에 따라 석탄 채굴은 중지되었지만 도시는 그런대로 이그볼랜드 지방의 중심지로 기능하는 중.

자리아 Zaria

1991년 인구 612,257명 → 2022년 인구 약 980,000명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에 있는 도시. 이곳도 원래 하우사족 도시국가로 16세기 건국된 자자우 에미르국이 지금도 존재함.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큰 대학인 아마두 벨로 대학교가 위치해 있는 곳이라 카더라.

조스 Jos

1991년 인구 510,030명 → 2022년 인구 약 1,040,000명

나이지리아 북부 플래토주의 주도로, 해발 1,220m의 고원 지대에 위치해 시원한 기후가 나타남. 조스 고원은 다른 북부 지방과 달리 이슬람 토후국에 속하지 않고 다양한 소수 부족들이 살고 있던 지역으로, 영국 식민지 시대에 주석 채굴 산업에 힘입어 도시가 발달했다고 함.

소코토 Sokoto

1991년 인구 329,639명 → 2022년 인구 약 1,040,000명

나이지리아 북서쪽 끝의 소코토주의 주도. 1804년 풀라니 지하드 국가인 소코토 칼리프국이 이곳에서 세워져 나이지리아 북부를 통일했음. 현재도 소코토의 술탄이 나이지리아 무슬림의 영적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카더라.

일로린 Ilorin

1991년 인구 532,089명 → 2022년 인구 약 1,080,000명

나이지리아 남서부 콰라주의 주도. 1450년 요루바족에 의해 세워져 오요 제국의 군사적 중심지 역할을 했고, 오요 몰락 이후에는 에미르국이 건국되어 지금도 에미르가 존재한다고. 나이지리아 남부와 북부의 경계선에 위치해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고 함.

마이두구리 Maiduguri

1991년 인구 618,278명 → 2022년 인구 약 1,110,000명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의 주도. 1907년 보르노의 군주 ㅡ 칭호는 셰후 Shehu. 지금도 있음 ㅡ 에 의해 왕국의 수도로 세워진 예르와 Yerwa 와 영국군 주둔지로 세워진 마이두구리의 두 도시가 합쳐진 곳이라고 함. 최근에는 보코 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동부를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치안이 다소 불안하다는 듯.

오니차 Onitsha

1991년 인구 350,280명 → 2022년 인구 약 1,150,000명

나이지리아 남동부 아남브라주에 위치한 도시로, 주민은 주로 이그보족임. 나이저강 하류에 위치한 하항(河港)으로, 영국 식민지 시기 무역항으로 발달함. 1965년 나이저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개통해 남서부와 남동부를 연결하고 있음.

아바 Aba

1991년 인구 500,183명 → 2022년 인구 약 1,160,000명

나이지리아 남동부 아비아주의 주도로, 역시 이그보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도시. 원래 시장이 위치한 마을로 영국인들이 군 주둔지를 세웠으며, 이후 농산물을 수집해서 철도로 포트하커트로 운송하는 거점이 되었다고 함. 지금도 남동부의 주요 상업 중심지라고.

베닌시티 Benin City

1991년 인구 762,719명 → 2022년 인구 약 1,680,000명

나이지리아 남서부 에도주의 주도로, 주 이름대로 에도족이 도시의 주요 민족.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번성했으며, 청동 조각으로 유명한 베냉 제국의 수도였던 곳: 물론 지금도 오바 Oba 라고 불리는 베냉 군주가 존재함. 현재는 나이지리아 고무 산업의 중심지라고.

카두나 Kaduna

1991년 인구 993,642명 → 2022년 인구 약 1,850,000명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의 주도. 1900년 영국인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나이지리아 북부 지방의 중심지가 되었음. 나이지리아 북부의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고 함. 주민은 그바그이족과 하우사족 등이 거주함.

포트하커트 Port Harcourt

1991년 인구 703,421명 → 2022년 인구 약 2,120,000명

나이지리아 남동부 리버스주의 주도로 동남부 최대도시. 1912년 에누구 지역에서 산출되는 석탄 수출을 위한 항구도시로 세워졌으며, 1950년대 이후로는 석유 수출의 중심지로 변모하였음. 현재는 석유 수출, 정유 등 석유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음. 주민들은 이조, 이퀘레, 오고니, 이그보 등 여러 민족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함.

아부자 Abuja

1991년 인구 107,069명 → 2022년 인구 약 2,690,000명

나이지리아 중앙에 위치한 나이지리아의 수도. 나이지리아의 수도는 원래 라고스였으나 라고스의 과밀한 인구밀도 해소 및 균형발전을 위해 1984년부터 내륙에 신도시를 건설했고, 1991년 수도를 이전함. 다른 나이지리아 도시들과 대조적으로 번듯하게 조성된 계획도시인데, 도시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 외곽 쪽에선 난개발 양상도 일어나는 듯.

이바단 Ibadan

1991년 인구 1,835,300명 → 2022년 인구 약 3,190,000명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요주의 주도로, 나이지리아 3대 도시 중 하나. 이바단은 19세기 오요 제국이 무너진 이후 혼란기에 세워져 군사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중심지가 되었으며, 1950년대까지는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고 함. 도시의 주민은 주로 요루바족.

카노 Kano

1991년 인구 2,166,554명 → 2022년 인구 약 4,910,000명

나이지리아 북부의 중심지로 나이지리아 제2의 도시. 연대기에 따르면 도시는 10세기에 세워져 중세 하우사 왕국들의 수도였고, 현재도 19세기 이래 다보 왕조가 카노의 에미르 지위를 가지고 있음. 카노는 전통적으로 사하라 횡단 무역의 남쪽 종점으로서 번창한 도시로, 현재도 나이지리아 북부 지방의 상업 중심지라고 함.

라고스 Lagos

1991년 인구 5,195,247명 → 2022년 인구 약 15,070,000명

나이지리아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이자 제1의 도시. 아프리카 최대의 도시들 중 하나로, 2006년 인구조사 당시 인구는 804만 명으로 조사되었지만 실제 인구는 2천만 명이 넘는다는 추정도 있음. 원래 도시는 석호에 떠 있는 섬에서 출발해서 육지로 뻗어나간 형태인데, 지형 때문인지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은 도시. 라고스는 나이지리아의 경제적 중심지로 대부분의 은행과 금융기관, 대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음.

라고스의 확장을 조금 더 소축척으로 보면 이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