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챈러들에게는 익숙할 세이칸 터널.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를 이어줌.


이 세이칸 터널은 1988년 개통되었는데, 개통 당시 영토 설정이 문제가 되었음.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의 거리가 꽤 되어서 이 둘 사이에 있는 츠가루 해협은 중간이 공해(公海)로 지정되어있음. 이는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미군정이 못박아둔 것이고, 이후로도 국제항로로써 이용되고 있어서 일본이 함부로 다시 일본 영해로 지정할 엄두를 못냈는데, 세이칸 터널이 개통되면서 이 문제점이 드러나게 된 것임.


하지만 일본정부의 해결책은 간단했음. 츠가루 해협 중간은 공해로 계속 놔두되, 해저에 있는 세이칸 터널에 한해서는 전구간을 일본 영토로 지정해둔 것임. 당연히 행정구역도 그에 맞춰 재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