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태풍 ‘아베’가 우리 기상청이 예측한 경로와는 다르게... 일본 본토를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후쿠오카 쪽으로 경로를 바꿔 가고있는 모습, 이용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재 저는 일본 후쿠오카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이곳은 태풍 ‘아베’의 영향에 접어든 일본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일본서부는 현재 아수라장이 되어 있습니다. 시간당 최대 700미리, 그러니까 한 마디로 물폭탄이 내리고 있습니다. 거기다 바람까지 거세, 초속 30미터를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현재 7호태풍 아베의 경로는 필리핀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로 올 예정이었지만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현재 일본 서쪽 해상으로 경로를 틀어 현재 후쿠오카와 시모노세키에 시간당 500미리, 일부지역은 시간당 700미리의 대 재앙급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은 앞으로 내일 새벽 두시를 기해 도쿄도민과 관동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있으며 북해도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후쿠오카의 강수량은 2100미리이며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2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현재 태풍과 관련한 해일에 대비하라는 대피명령을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상 후쿠오카에 나와있는 엠비씨 뉴우스 이용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