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서 도쿄로 돌아왔습니다.



조식에 딸려나온 커피. 분명히 잔은 에스프레소 잔인데 맛은 일반 아메리카노 맛이 나서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로망스카에서 한 장.



저 멀리 후지산이 보입니다.



신주쿠 역에 내려 다음 숙소인 우에노로 향합니다. 스이카 펭귄(스이삐라고도 부르더군요)과 카페가 콜라보를 했는지 귀엽네요.



아메요코의 한 가게에서 먹은 우동. 수많은 메뉴 중에 유일하게 알고 있는 키츠네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저 옆에 있는 둥그런 건 감자 고로케인데 우동에 적셔 먹으니 아따맘마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짐을 풀어놓고 아키하바라로 향합니다. 레트로 게임기를 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도 덕후들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요란한 간판은 어디 가지 않네요.



숙소로 돌아와 찍은 전리품입니다. 상태좋은 게임보이 어드밴스가 1만3천엔이면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구입한 게임기라니 뭔가 설렜습니다.



숙소 전화기로 주문한 도미노 피자. 전 분명 라지 사이즈로 시켰는데 레귤러 사이즈로 의심되는 피자가 배달되었습니다. 인종차별까지 의심을 해봤으나… 이게 라지라고 합니다. 그럼 대체 레귤러는 얼마나 작은걸까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피자를 먹으니 나홀로 집에의 케빈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마츠야(松屋). 24시간 규동 체인점입니다. 전 날계란을 상당히 좋아해서 덮밥에 항상 날계란을 풀어먹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칸다 묘진. 아키하바라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들 다가는 아사쿠사는 안가고 이런 곳에 오다니 저도 좀 특이한 편인 것 같습니다.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 신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돈카츠. 새우튀김은 따로 시켰는데 맛있었습니다. 



일본 스타벅스도 마셔줍니다. 화이트 모카를 시켰는데, 한국은 아이스 메뉴는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담아주는데 일본은 저렇게 흰색 플라스틱 컵에 담아주더라고요.



저녁에는 도쿄역 마루노우치에 왔습니다.


 

생긴게 문화역 서울을 확장시켜놓은 모습입니다. 나름 일제강점기의 역사가 느껴져 씁쓸했습니다.


 

뜬금없이 도쿄역에 온 목적은 바로 이녀석입니다. 스이카 펭귄 굿즈를 사기 위해서 먼 걸음을… 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인형 하나 샀는데 가격이 사악하더군요.



저녁은 편의점에서 구매한 음식들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 보았습니다.


다음 편이 마지막 편이 될 것 같네요.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