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이라면 해육풍이 교차하는 바람골에 고층을 지어놔서 바람이 장난 아냐. 죄다 유리궁전이라 창문을 닫으면 여름에 극단적으로 더워서 에어콘을 풀로 틀어도 감당이 안되는 수가 있어. 그렇다고 창문을 열면 염분 섞인 습한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는데 기관지나 폐가 안좋은 사람들에겐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지. 에어콘 안틀어도 되니까 더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사람나름인듯. 겨울되면 통유리만으로는 단열이 충분하지 않아서 난방비가 엄청 나오는데 기껏해야 관리비 월 4~50 더 나오는 거야 우습다면 상관없음. 주변에 생활시설은 잘 갖춰져있는데 전반적으로 물가가 부산치곤 좀 비싸. 자차로 이동하긴 좋은데 전철서 멀고 전반적으로 대중교통이 썩 좋지않아. 공항리무진이 단지 일대를 돌긴 하는데, 역, 터미널까지 자차 아니면 가기 좀 불편. 그 외 잡다한 단점들을 다 상쇄하는 게 전망이랑 인지도? 거실에 앉아서 불꽃축제를 본다던가, 태풍올 때 바다가 들썩이는 걸 라이브로 본다던가 하는 게 가능. 바다전망 안나오는 세대를 이 가격에 들어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봄. 생활환경만 보면 더 좋은 곳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또 전망만 따지자면 달맞이나 북항일대, 영도, 다대포 등등 좋은데 천진데 그런덴 생활환경/교통이 여기만 못하지. 요트 있으면 요트장 가까우니까 삶의 질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누군갈 집에 초대하면 특히 이성들이 급격하게 공손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고, 뭔가 나 잘산다 굳이 티 안내도 남들이 알아서 기어준다는 거?..... 라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