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꽤 추웠던 날씨가 누그러지다 못해 포근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음

이런 적은 과거에도 있었음


2001년 12월은 따뜻했던 그 해 가을을 뒤로 하고 꽤 추운 편이었음

한파는 해를 넘겨서도 지속되어, 2002년 1월 3일에는 한강 결빙이 관측되기도 했음


그러던 1월 중순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짐



1월 14일부터 전국 각지에 장마철을 연상케하는 폭우가 내리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의 기상 이변이 발생함

당시 수립된 기록들은 다음과 같음

1월 15일 서울 최저 기온 11 °C, 전주 일평균기온 16.2°C 

1월 15일 제주 최고 기온 21.4 °C

1월 16일 서귀포 최고 기온 20.7 °C


이는 평년의 4월 기온과 비슷함

이땐 지구 온난화가 지금만큼 화두가 되던 시절이 아님을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