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생(올해 한국나이 서른)의 56%가 현재 수도권에 거주중. 


이들이 수도권에 몰려사는 이유는 일자리/문화/여가 때문. 





윗세대는 성공하려면 서울, 더더 윗세대는 도시로 가야한다는 생각. 


즉 한국은 경쟁을 위해 서울에 몰렸고, 서울의 밀도는 또다른 경쟁을 낳게 되었음. 






요즘 MZ세대는 이직이 매우 잦음.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는 등, 우리 삶에서 경쟁은 더더욱 심화되고 구체화되고 있음. 












광고회사에 합격하여 대구에서 상경한 26살 여성. 


그녀는 바퀴벌레가 나오는 고시원에 살고 있지만, 내려갈 수 없다. 




최근 청년들이 원하는 계통의 업무일수록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경향이 강함. 




특히 이로 인해 지역의 고학력 여성들이 서울로 유출되는 경우가 매우 많음. 





실제로 울산, 창원 등 산업도시에서 청년 여상 인구 감소가 매우 심각함.


같은 시기, 수도권의 청년 여성 유입은 크게 증가하고 있음. 








창원에 거주하는 대학교 4학년 여성. 


미디어 업계 취업을 준비하며 무조건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창원은 제조업의 도시이고, 부모님은 물론 친구 부모님들도 대부분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뉴스에서는 창원의 제조업이 최근 부활 추세라고 보도하지만


막상 지역 청년들 사이에서는 갈 곳이 없다는 인식이 파다하다고 함. 








김해에서 상경한 청년. 


서울에 모든 기회가 있기 때문에 내려갈 생각이 없으며,

결혼과 출산에도 관심이 없다고 함. 


특히 자신처럼 상경한 청년들은 서울에서 이루어야 할 꿈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결혼과 출산에 관심을 둘 수 없다고 말함. 






남녀노소 시기가 지날수록 결혼과 출산이 삶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줄어들고 있으며


본인의 삶과 일이 더 먼저라는 가치관이 확립되며 결혼과 출산 비율이 더욱 낮아지고 있음. 




이는 수도권과밀-저출산-지방소멸의 싸이클을 만들기도 함. 









학자들은 더 이상 지자체의 주민등록인구 중심의 정책과 개념은 답이 없으며


생활인구 위주의 정책과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하는 것이 인구문제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함. 





꿈으로 이루어진 도시, 서울. 


사는 것이 팍팍하고 힘들지만, 나를 위해서 집을 떠나야 하고, 떠날 수 없는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