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안내방송

우즈벡어는 제가 못 알아들어요...



영종도




구름이 예술이더라




기내식

소고기 와...

향신료 냄새에 누린내에 와...

근데 먹다보니 익숙해졌고 기내식 양이 존나 많음

그리고 먹다보니 홍차가 생각나는 맛이었음





내렸고




이건 입국수속 현장





환영식도 해주나...?




나는 2터미널에 내렸는데, 옆에 1터미널이 있다




Welcome이지만 나는 아니었음

숙소 가려면 15분 간격의 62m 버스를 타라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는겨

그래서 택시 타고 갈랬는데 몰라 택시승강장에 못 들어가게 막데?

그래서 아 이거 어쩌지 하는 그 순간 버스정류장에 62가 온 걸 봤는데 아니 글쎄 승합차더라

승합차로 굴리는 미니버스라는 게 m의 정체였음

근데 소통이 되어야 하는데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 머리가 띵했음

그리고 그때 깨달았다


곽튜브가 한국어 잘하는 우즈벡인이랑 영상을 그렇게 많이 찍은 건

곽튜브가 러시아어가 유창해서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저녁 먹으러 숙소 근처 아무 식당 갔는데 메뉴가 온통 키릴 문자라 1차 당황

오쉬 시키려는데 없대서 2차 당황

영어할 줄 아는 아재가 추천해준 메뉴로 했는데 이게 나와서 3차 당황


근데 내가 먹은 생선튀김 중 제일 맛있긴 했는데...

내일부터는 이거 말고 라그만 샤슬릭 오쉬 삼사 먹을래




우즈벡항공은 존나 신기했던 게

창문을 닫는 게 없고, 어느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창문이 파래지고 밖의 빛을 차단했음

그리고 우즈벡 거의 다 와서 찍었는데 산 높이 봐...

이때 비행기 고도가 7천m였음



한국 라면이 여기서 보일 줄이야..




설렁설렁 미노르 모스크 갔는데 마침 기도시간이더라

아잔소리를 라이브로 들으니 너무 신기했음

그리고 마침 잘됐다 싶어서 기도도 참석했는데

20분동안 절만 하다 끝나더라 신기한 체험이었음


그리고 숙소 돌아와서 우즈벡어밖에 못하는 시골청년이랑 번역기 가지고 대화 좀 하고

한국에서 2년 살았다는 액면가 과로사 비슷한 느낌 나는 24살 친구가 자기 태권도 시범 보여준다고 나오래서 나갔다가

그대로 1시간 반동안 붙잡혀서 내가 트레이닝 당했음

뭐 자기가 한국어가 안 돼서 한국에서 공부하다 때려쳤는데 한국에 다시 가고 싶다느니, 블랙핑크랑 결혼할 거라느니, 나 이정도 한국어면 GS25에서 일할 수 있냐느니 별 소리를 다 들었는데

뭐 그런 게 낭만 아니겠나 싶다


2일차에 침간산 갈까 했는데 절대 안 갈 거다

그냥 타슈켄트 둘러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