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간산 가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타슈켄트 시내를 돌아다녔다

잘한 것 같다



시작은 아무르 티무르 광장이다

9시 반에 갔더니 안 열었다. 10시에 열더라



이건 아무르 티무르의 동상



영묘 내부의 천장 디자인

아주 화려하다



7세기에 만들어졌다는 코란의 사본과 벽화

벽화의 주인공이 티무르다


근데 얘네 티무르 왜 빨아주지? 티무르 우즈벡인 맞음?

영묘엔 볼 게 나름 있었다. 그림도 많고 당시의 문화재도 좀 있고 한데 사진은 안 찍었다


여기는 타슈켄트 브로드웨이인데

오전이라 그런가 아무데도 안 열었다

저녁에 갔는데 아무것도 없었고 기분만 나빠지는 사건 발생함



한국 음식도 팔더라



여긴 독립광장

저 멀리 기념탑도 있는데 오늘은 막아놨음



지하철역 입구

얘네 되게 신기한 게, 들어갈 땐 표를 사는데 나갈 때는 출구가 따로 있어서 출구로 그냥 나감

그리고 역마다 경찰 배치됨


내부는 꽤나 화려하다



열차도 찍어봤다

사이즈가 작고, 공통적인 특징으로 급가속함



역명판

독립광장이라 써있다


이게 기차표임

QR코드 찍고 들어감



지하철 내부



파흐타코르역은 벽면이 정말 화려했다



나 이 시스템도 신기했음

왼쪽 시계는 직전 열차가 출발하고 얼마나 지났는지를 표시해주는 거임

저거 보고 언제쯤 열차가 올지 파악 가능함




초르수시장에 왔다

히잡 가게가 눈에 띄어서 한번 찍었다



타슈켄트 시민은 여기 다 있는 것 같을 정도로

사람 많았음



이건 내부

유제품, 고기, 절임채소, 향신료 있더라

2층에는 건과일같은 거 팖

건살구 처음 먹어봤는데 존나 맛있더라



점심밥

드디어 제대로된 우즈벡 음식 먹어봄

앞에 우즈벡 청년이 하나 앉아서 우즈벡 농담 하나 던지고 감

우즈벡에서 다이어트하는 사람 특)삼시세끼 오쉬 먹음

이라는데, 어디서 웃어야 할지는 몰랐지만 everyday osh osh osh 하는 게 웃겨서 같이 웃음



이건 그릇 파는 덴데

그릇이 화려해서 찍어봄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 내부에서 찍은 미나렛



존나 넓다

모스크는 원래 내부가 다 이런가?

카펫 너무 폭신해서 앉아서 10분 잤음ㅋㅋ



여성과 남성은 이렇게 구분된다



유네스코 인증 7세기 코란 보러 바로 옆 모스크 왔음

근데 세계 각국의 코란이 있는데, 한국어판도 있어서 찍었다

여기엔 역자가 안 나왔지만, 난 이 코란을 누가 번역했는지 안다



이게 그 우스만이 만든 7세기 코란이랜다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의 정면샷

기도시간 언젠지 전광판으로 보여주는 걸 알 수 있다

이슬람 카리모프가 지은 건데, 이걸로도 모자라는지 바로 옆에 존나 큰 모스크 짓는 중임


쿠켈다시 뭐더라는 들어갔는데 사진을 깜빡함



숙소 돌아오니 4시였고, 저녁 뭐 먹지 라그만 맛집 찾아볼까 했는데

어제 같이 태권도한 친구가 자기 케밥 맛집 안다고 데려간 곳

괜찮았음. 괜찮았는데... 한국음식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음

아 같이 먹은 차 약간 레몬맛인데 아주 잘 어울리더라


이거 끝나고 브로드웨이 가재서 다시 갔는데

시발 농구공 함 던져보래서 던졌더니 돈 내놓으래

시발 10만숨 뜯김 개새끼 날강도 새끼들


이틀 저녁을 함께해준 블랙핑크와 결혼하는 게 꿈이라는 24세 Zikrillo에게는 매우 감사하다

이 사람 없었으면 타슈켄트는 내게는 너무나 재미없는 도시였을 것...

그리고 여행의 맛은 유적지 구경이 아닌 현지인과의 소통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일은 사마르칸트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