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은 기차에서 시작한다

뒤를 이걸로 닦는데 사포질하는 줄 알았다



교행한다고 정차하는 중에 찍은 사진





이 기차 석탄으로 가...?



7시 누쿠스 도착



콩기로드까지 가는 기차였다

이 도시는 누쿠스와 무이낙 사이에 있는 곳이다

나는 그래도 익히 알려진 누쿠스에서 내림


버스터미널까지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5만숨을 요구했다

난 바가지 씌울 걸 알고 큰 돈은 전부 숨기고 지갑에 잔돈만 남겼는데 아니나다를까 지갑 보더라

그래서 지갑 보여주면서 노머니 노머니 시전하면서 2만숨만 주고 대신 한국 돈 천원을 줬다(대략 1만숨)

그러더니 크게 기뻐하더라ㅋㅋㅋㅋㅋㅋ

기념품으로 가져라 그래...



누쿠스 버스터미널 시각표이다

인터넷에 누쿠스 버스터미널 시각표가 많이 돌아다니길 바란다

무이낙을 가는 버스가 있는지 없는지 혼란스러웠는데, 이걸로 혼란 오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1번이 무이낙 가는 버스인데, 중간에 Qongirot 들른다

그러나 여기는 개깡촌이고 버스 시각도 정확치 않으므로 걍 누쿠스에서 출발하는 게 이롭다


오늘은 싱가폴 부부 Don과 Tak과 함께한다

7월부터 캅카스, 카자흐를 거쳐 이곳에 온 분들인데

남편분이 노어가 조금 가능하단다

근데 마침 내일 히바에 가는 것도 같다!!!!!!

히바까지는 무조건 택시밖에 답이 없는데 나에게 또 행운이 따른다




누쿠스의 아침



기찻길을 넘고



풀 뜯는 소를 지나쳐



Qongirot이다

여기도 삼성이 있어?



그리고 무이낙에 가까이 간다



가는 길은 황량하다




무이낙 버스터미널 도착

여기서 배 보려면 4km 가야한다




버려진 배들



조개껍데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이 과거 바다였음을 증명할 수단은 도처에 있는 조개껍데기뿐이다




사진찍는 두 부부

50대처럼 보이더라



높이차가 보이는가?

이만큼이 말라버린 것이다



버려진 배들이다

이 사막이 전부 바다였다고 상상해보라




아랄해의 수위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유르트 캠프는 닫혀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아주 추운 날이었다

겨울에 유르트 안 하는 이유를 알았다



이곳의 아파트



무이낙의 대중교통 다마스

2천숨이면 4km 왔다갔다 한다


점심밥



사막에도 비가 온다!





오늘의 저녁

다 못 먹고 남김



내일은 히바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