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동만 하다시피 해서 별 게 없다




한밤중의 이찬칼라




아침 일찍 우르겐치로 나왔다

10시 기차를 타려면 어쩔 수 없다

이건 본의 아니게 트램논쟁을 촉발시켰던 그 트롤리버스이다


아침 시간대는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이찬칼라 북문에 버스 역할을 하는 승합차도 많이 있었다

이번엔 그냥 승합차 타고 갔는데 트롤리버스는 3천숨, 이건 5천숨이다

200원 차이는 차이도 아니다. 그런데 이게 압도적으로 빠르다





이곳은 과거 호라즘이라 불렸던 게 간판에서도 드러난다




역까지 3.5km 걸어간다




우르겐치역이다

가만보면 역들이 디자인이 다 비슷하다




KIRISH는 입구, CHIQISH는 출구이다.

밑의 러시아어로는 한끗차이인가?




입구에서는 여권검사를 한다

더 들어가면 짐검사도 한다




오늘 아침은 삼사 하나 먹었다




역 내부




기차를 타러 나왔다

왼쪽의 기차가 내가 탈 것이다




냄새가 하나도 안 나서 쾌적했다

다른 칸은 누쿠스 갈 때 맡은 그 냄새가 나던 걸 보니 운이 좋았다




시냇물이 있지만




대체로 이런 사막이다

키질쿰 사막 구경은 원없이 한다

누쿠스 갈땐 그냥 자서 몰랐지만 이쪽은 인터넷이 하나도 안 된다

극한직업 다운받아 가길 잘했다




중간중간 간이역도 있다




그리고 16시10분경 부하라 도착





부하라역 나오니 이런 가게들이 있다

우즈벡식 햄버거는 좀 궁금하다 나중에 먹어봐야지




부하라역에서 부하라 시내 랴비하우즈까지는 13km, 20분 가량이 걸린다

택시기사는 5만숨을 불렀는데, 3만숨까지 후려쳤다

여기엔 얽힌 이야기가 좀 있는데, 나중에 따로 글을 써야겠다

나중에 호스텔 주인 할매한테 들은 바로는 50이 정가였던 것 같다ㅋㅋㅋ




부하라의 첫인상이다




미나렛이 인상적이다




여기는 숙소




부모님과 통화하다가 개를 찍었는데

얘네들이 빡쳤는지 쫓아오더라

황급히 도망쳤는데 그 목소리가 가족들에게 생중계되었다ㅋㅋ




저녁으로 Mastava와 샤슬릭을 먹었다

Mastava는 토마토 베이스의 고기 넣은 숭늉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이건 우즈벡 전통 디저트랜다

꿀과자다




밤에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내일은 부하라 투어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