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에서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 삶, 현세대 대비 다음 세대의 삶에 대한 
전세계적인 재미있는 여론조사가 나왔기에 소개해봄. 


전세계적으로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 삶보다 현세대 대비 다음 세대 삶에 대한 전망이 나쁜 편.
기후변화? 국제분쟁? 저성장? 





전반적으로 개도국이 선진국보다 부모세대 대비 현 세대, 현 세대 대비 미래 세대의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임. 
저소득 고성장 vs 고소득 저성장 구도의 문제인지.

의외로 한국은 타국대비 긍정적으로 응답한 편.
과거세대 대비 현세대의 삶은 63개국 중 세번째로 긍정 응답이 많았고,
현세대 대비 미래세대의 삶은 15번째로 긍정 응답이 많았음.
둘 모두 선진국 중에서는 제일 긍정 응답비율이 높은 축.



다만 한국은 연령별로 차이가 컸는데,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의 삶에 대한 평가는 40대 이상에선 압도적으로 좋아졌다가 많다면
20-30대에서도 좋아졌다가 많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음. 30대 남성에선 유일하게 나빠졌다가 더 많음.
한국 20-30대의 삶은 부모세대보다 좋아졌다고 말하기 애매하지만 
40대 이상의 삶이 부모세대보다 개선된 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만큼 자연스러운 응답이라 생각인 듯.


현세대 대비 미래 세대의 삶에 대한 평가는 40대 이상에선 좋아진다가 확실히 많다면 
(다만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 응답률만큼 압도적이진 않음) 
20-30대는 좋아진다와 나빠진다가 비등비등. 
고도성장기에서 저성장기로 이행했고, 
취업난 저출산 고령화나 지정학적 불안, 기후변화 등 불안요소가 넘쳐나는 한국 트렌드를 생각하면 자연스럽네. 


이는 현세대 대비 미래 세대 삶에 대한 평가에서 고령층이 청년층보다 비관적으로 응답한 세계적인 트렌드와는 정반대임. 
다만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리지 않고 뭉뚱구린 평균 수치라서 애매함. 
저성장 고령화로 고생하는 선진국과 성장률이 높은 개도국에서는 연령별 상관관계가 다를 것 같은데
국가별 연령트렌드는 한국만 나와서 타 선진국은 어떤지는 따로 봐야 할 듯. 
 

출처: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