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오송역이라는 경관을 예시로 들면
오송역이 생겨난 과정(청사모의 몽니와 그에 따른 오송 분기 결정, 넓게 보면 이들에게 분기역이 의미를 지니게 된 과정까지도), 오송역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오송 드리프트 및 공주역 고사화 등등), 오송역이 사람들에게 가지는 의미(교원대생에겐 훌륭한 통학수단이지만 돚붕이들한테는 그저...) 모두 지리학에서 다루는 주제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도 여기에서 이들을 주제로 많은 담론이 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음
경관, 장소 ← 지리에 관심있으면 무조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게 사회나 문화 관련 내용들이 공간적으로 구체화되는 과정들을 다룰 때 나오는 개념들이기 때문에 지리학에서의 '공간적 관점'을 공부하기에도 좋고 특히 문과 출신이면 더더욱 뿅 감. 대신 굉장히 모호하고 이중적이면서 주체와 대상을 정의하기에 따라 휙휙 달라지기 때문에 천천히 잘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