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북한 주민들 생활권이 북한의 행정구역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남한 주도로 통일되더라도 분단 이전의 이북 5도 체계로 가기 어려울 것임.
다만 약간 수정해서 미수복 경기도는 아예 개성특별자치시(세종과 동급)으로 분립하고
남한 강원도는 강원남도로, 북한 강원도는 강원북도로, 나머지는 존치하면 어떨가 함.
자강도, 양강도 편입이냐 존치냐를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만약 편입시킬 경우 개마고원 지역 주민이 무언가 도청에 볼 일이 있을 때,
각각 신의주와 함흥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함.
북한의 교통망(도로, 철도)는 이미 북한의 행정체계에 맞게 구성되어 있을 테고
잘 알고 있듯 북한은 각 도의 경계가 험준한 산악지역이라서 관통하는 도로망을 내기 힘듬.
북한의 현재 행정체계가 다소 불순한 의도(주민 통제 편의, 한반도 전체 총선거시 도 대표수 일치 등)에서 비롯되었다고는 해도
나름대로 지형이나 기후, 생활권을 합리적으로 고려한 편이었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