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역사빠에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충의 입장으로서 말해보자면 언어도 유사하고 뿌리도 같지만 갈라지고 난 이후부터 역사와 생활양식이 나뉘어진 만큼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의식에 차이가 있음. 그리고 대서양 연안에 바다를 서쪽에 끼고 있는 포르투갈과 지중해 연안에 바다를 동쪽에 끼고 있는 스페인은 생각보다 기후가 많이 다름. 기후가 다르다는건 토질과 작물이 다르다는거고, 토질과 작물이 다른건 식생활이 다르다는거고, 식생활은 필연적으로 사회 문화 풍습에서 차이를 만들어 냄. 애초에 스페인 자체도 문화가 일체화된 나라가 아니라서(내륙의 카스티야, 남프랑스와 가까운 카탈루냐, 습하고 무덥고 이슬람과 가까운 안달루시아, 포르투갈과 가까운 갈리시아, 유럽에 근연 어족조차 없는 바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