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하고 나서야 느낀 건데, 부도 펴놓고 교과서랑 같이 찬찬히 뜯어보면 부도가 사실 교과서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물건이더라고. 교과서에 나오는 텍스트의 근거자료 혹은 보충설명이 될 만한 지도/도표가 전부 다 거기 있더라.
근데 나 학교 다닐 땐 선생들이 부도 펴란 소리 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더라고. 나도 그래서 그 때는 부도를 왜 주는지 이해 못 했지. 부도 없이도 그냥 텍스트 내용만 달달 외우면 시험보는 데는 문제 없다고 생각한 걸까?
그랬다가 역사과목 피볼수 있는데...ㅋㅋ 나 6평때였나 한국지도 주고 평양에 점 찍어놓고 해당 도시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은? 이런식으로 묻는 문제 있었는데, 나는 1분도 안걸려서 풀었는데 나중에보니 그 문제가 오답률 상위권이더라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때 역사부도도 같이 주는데, 왜 활용 1도 없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