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4I05FMQi_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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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마르 공화국과  나치 집권기 당시 독일의 수도, 베를린 미테(Mitte) 지구의 교통의 요지였던 알렉산더 광장(Alexander-platz)의 전간기(Interbellum) 모습들.

베를린 시청에서 지근거리에 조성된 이 광장은 지하철이나 노면전차를 타고 모여드는 인구의 수요에 걸맞게 각종 상업적인 유흥거리들을 제공했는데, 지식인계층들이 모여드는 카페나 부르주아 계급의 놀이터인 거대한 백화점은 광장의 미관을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런 유대인 출신의 지식인, 기업인 등 부르주아 계층 자본가들이 가꾸어놓은 알렉산더광장은 더욱이 베를린 사회의 심대한 정치적 소요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는데, 바이마르 공화국 내내 민중선동을 일삼은 공산당의 집회나, 공화국 말기에는 나치 선전원들이 광장을 누비는 일들이 빈번했다. 결국 히틀러 집권이 어느덧 안정기를 다지던 제 2차 세계대전 직전에는 이러한 정치적 선전이 베를린의 다른 모든 번화가들처럼, 지배적인 존재감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