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7월 조선일보 설문조사


Q. 국호는? 

1. 조선인민공화국(70%)

2. 대한민국(24%) 

3. 기권(4%)

4. 기타(1%)   


Q. 정권형태?

1. 인민위원회(71%) 

2. 종래제도(14%) 

3. 기타(10%) 

4. 기권(5%)



국호의 경우, 민중에게 익숙한 명칭이었던 ‘조선’과 임정으로 인해 널리 알려진 ’대한‘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음. 

특히 당시 여운형을 중심으로 형성된 조선인민공화국이 큰 지지를 얻음. 


이와 일맥상통하게 정치체제 역시 당시 여운형이 구축한 인민위원회 형태의 정치체제가 인기를 얻음. 


각 지역별 지방자치단체인 인민위원회가 있고, 서울에는 정부 역할을 하는 중앙인민위원회가 있는 체제이지. 


당시 미군정은 인민위원회를 인정하지 않았음. 게다가 서울시인민위원회를 ‘조선의 마르크스’ 박헌영이 주도하면서 공산주의 인사들이 주류를 차지하게 되었음. 


소련민정청은 이들을 인정했는데, 대신 자치조직이 아닌 어용단체로 전락하게 되고 당시 미군의 남조선과 별 차이가 없었음. 

북한의 인민위원회는 지금까지 이어져 북한의 지방자치단체 역할을 하고 있음. 북에서는 인민위원회를 김일성이 만들었다고 거짓 선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