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평균적으로 눈이 높다는 거지 음식 맛없게 하는 데 없다고도 안 했고, 특히나 이름난 관광지면 호갱들 상대로 거하게 해쳐먹을려는 분들이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순리인지라... 근데 광주는 상대적으로 관광객 수요 비율이 적은 곳이니 여수, 전주보다는 좀 더 제대로 된 곳를 찾을 확률이 높겠다는 게 내 예상.
국장도 호남 출신이 타지역에서 대학 다니는 상황인데, 전라도 음식과 다른 지역의 음식을 비교하면서 차이를 느꼈느지 그게 궁금함. 나는 현재 거주지인 광주의 음식이 원 고향인 대전의 음식보다 딱히 뛰어나다는 생각은 없거든. 매일 돌아다니는 학동도 간혹 찾아가는 용봉동도 또 다른 동네도.. 맛집은 정말 수없이 많았지만, 무슨 음식계의 엘도라도는 아닌 듯.
딱히 전라도라고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닌데 확실히 전라도가 음식에 대한 눈이 좀 더 높았다는 건 알겠더라. 하나 발견한 예가 다른 지방식 순대국밥은 그냥 먹으면 밍밍해서 직접 소금을 쳐서 먹어야 되는데 전라도식 순대국밥을 먹을 때는 그럴 필요가 없음. 이미 간을 쳐서 나오기 때문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