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섬 묘도. 고양이를 닮아서 묘도인 이 섬은 최근들어 주거지구로 개발되려다 산업단지용으로 그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도 여수에 속해 있었던 묘도가 애매한 점이 하나 생겼으니, 바로 무엇이냐 하면
여수시내 까지 시청 기준 33분이 소요되는 반면
광양시내까지는 16분 정도면 됩니다.
또한 광양 버스 270번과 여수 버스 610번의 개통으로 묘도는 광양으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생기며 생필품 같은 것을 구매하려면 거의 다 광양으로 나갑니다.
실제 신문기사에도 묘도 주민들은 관공서 일 볼 때가 아니면 거의 다 광양으로 나갑니다. 여수에 있지만 순천시내의 상권이 뻗쳐서 장보러 순천시내로 많이 나가는 율촌면 이랑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죠. 묘도, 과연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요?
(저는 일단은 여수 잔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