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육과정때부터 기후를 접하게 되는데,

그때의 구분은 Af, Aw, (Am), BW, BS, Cfa, Cw, Cs, Cfb, Df, Dw, ET, EF로만 나뉘어서 교육과정을 밟아왔다.


특히 건조 기후는 BW, BS가 존재하며, 연중 강수량이 250mm 이상, 500mm 미만이면 BS, 250mm 이하이면 BW으로 나누었음.

이 방법은 증발산량의 계산식이 복잡하여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단축시킨 설명.


그렇다면 실제 건조 기후 구분 방법은 어떨까?


건조 기후는 크게 아열대 사막 기후(BWh), 아열대 반건조 기후(BSh), 한랭 사막 기후(BWk), 한랭 반건조 기후(BSk)으로 나뉘는데,


건조 기후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아래의 증발산량 임계값을 기준으로 둔다.

연중 강수량의 70% 이상이 여름에 집중((연평균 기온)  ×  20 ) + 280
연중 강수량의 30~70%이 여름에 집중((연평균 기온)  ×  20 ) + 140
연중 강수량의 30% 미만이 여름에 집중((연평균 기온)  ×  20 )


증발산량의 임계값이 나왔다면, 연중 강수량이 이 값의 50% 이상이면 BS, 50% 미만이면 BW에 해당함.


세 번째 자리의 h와 k는 연평균 기온 18℃를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BWh, BSh. 그 이하이면 BWk, BSk이다.




몇가지의 예시를 살펴보자면...


카타르 도하 (BWh)

옆 그래프에서 도하의 강수량은 62mm로 나타났다.

도하의 연평균 기온은 27.5℃ > 18℃. 즉 끝은 h이고,

강수량의 30% 미만이 여름에 집중되므로, 증발산량을 계산해보면
(27.5 (20)) + 0 = 550

즉, 62mm < 550mm으로 건조기후.

또한 550/2 = 275mm보다도 적으므로 최종적으로 도하의 기후는 BWh로 구분.


미국 호놀룰루 (BSh)

옆 그래프에서 호놀룰루의 강수량은 366mm로 나타났다.

호놀룰루의 연평균 기온은 23.5℃ > 18℃. 즉 끝은 h이고,

건기 / 우기 구별이 특별히 없으므로, 증발산량을 계산해보면
(23.5 (20)) + 140 = 610

즉, 366mm < 610mm으로 건조기후.

610/2 = 305mm. 366mm > 305mm이므로 최종적으로 호놀룰루의 기후는 BSh로 구분.



우즈베키스탄 누쿠스(뇌키스) (BWk)

옆 그래프에서 누쿠스의 강수량은 121mm로 나타났다.

누쿠스의 연평균 기온은 13.4℃ < 18℃. 즉 끝은 k이고,

강수량의 30% 미만이 여름에 집중되므로, 증발산량을 계산해보면
(13.4 (20)) = 268

즉, 121mm < 268mm으로 건조기후.

또한 268/2 = 134mm보다도 적으므로 최종적으로 누쿠스의 기후는 BWk로 구분.


몽골 허브드 (BSk)

옆 그래프에서 허브드의 강수량은 191mm로 나타났다.

허브드의 연평균 기온은 0.9℃ < 18℃. 즉 끝은 k이고,

강수량의 70% 이상이 여름에 집중되므로, 증발산량을 계산해보면
(0.9 (20)) + 280 = 298

즉, 191mm < 298mm으로 건조기후.

또한 298/2 = 199mm보다도 적으므로 최종적으로 허브드의 기후는 BWk로 구분.

그러나 8mm 차이로 BWk로 구분되었으므로 BSk와의 점이지대라고 할 수 있음.


TMI: BSk는 너무 구분이 까다로워서 계산식을 써서 확인해본 제대로된 BSk도시들을 찾기 힘듦. 테헤란도 Csa-BSk이고, 사마르칸트도 이미 Csa이고, 울란바토르는 거의 Dwc이고, 콘야도 Dsa로 넘어가게 생김.